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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담/컨설팅
김한범 멘토
디쉐어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답변율 100%
답변수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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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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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멘토링 분야
다양한 직업군
#직무 #진로 #회사생활
멘토 소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본질과 핵심에 집중하고, 겉치레를 지양합니다.
같이 진솔한 대화를 나눠봐요.

주요 경력

現) 디쉐어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팀장
前) 디쉐어 인재성장본부 성장파트너팀&성장문화팀 팀장
前) KMAC 시니어 컨설턴트 (영업 프로세스 컨설팅, 영업조직 (역량)평가, 콜센터 평가, 콜센터 운영/품질 컨설팅 등)
前) 삼성생명 설계사 (재무설계사)
前) SKT 상반기 인턴 (B2C 마케팅)
前) 신원오리 점장 (오리고기집 창업)
前) SKT 사내강사(대리점 CS/Sales/Leadership 교육)
前) SKT 마케팅팀 Data expert팀장 (SK텔레콤 마케팅팀 계약직)
前) 시사출강스쿨 과장 (외국인 강사 agency)
前) IPSO HRD 컨설턴트 (HRD 컨설팅)
前) 한국대학생인재협회 회장 (대학생 멘토링)

기타 사항

1) Tip
소기업 ~ 대기업 까지 다 다녀봤습니다. 사업도 해봤습니다. 많은 경험을 토대로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스타트업에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이 나라의 새싹들에게 희망의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2) 디쉐어 소개
쓰리제이에듀로 시작한 영어교육 회사입니다. 2019년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존의 학원 사업과는 차별화된 기업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현재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나, 국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가진 문화와 체계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6)
신승훈 고맙습니다
10달 전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고민과 생각의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도구가 올바른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선택인지는 제가 하기에 따라 달렸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또한, 목표를 명사형으로 설정하여 하는 일에 원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며, 현실감각을 잃지 말아야하는 것도 중요하게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뽀송뽀송해 고맙습니다
약 1년 전
김한범 멘토님. 진심어린 답변과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까지도 합격의 기쁨보다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이렇게 들어주시고 상담해주셔서 감사해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무섭고 낯설었는데.. 희망을 가지고 경력을 쌓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뽀송뽀송해 고맙습니다
약 1년 전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제가 진정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연구기관에서의 ra생활과 헤드헌터로부터의 컨설팅 업무 제안을 받고 다른 직종보다는 컨설턴트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관련해서 추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보기
콘텐츠 (4)
교육/상담/컨설팅
경영 컨설팅의 기본? 생각을 전달하는 ‘말하기 능력’과 ‘전문 분야’ 갖추기
경영 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멘티입니다. 이전에 멘토님께서 작성하신 잇다 에세이를 읽고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멘토님의 글을 읽고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꿈을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 멘토님의 답변이 앞으로 저의 꿈을 준비하는데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4
약 2년 전
교육/상담/컨설팅
30대 초반 경영 컨설팅 도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경영컨설턴트에 관심이 있는 32살입니다. 최근에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준비하던 중 제가 경영컨설턴트를 하기에는 나이가 어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 경영지도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평균 나이대가 40대였고요.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게 현실적인지 멘토님의 답변을 얻고 싶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4
약 3년 전
교육/상담/컨설팅
시작하세요. 일단 꿈을 적는 것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 경리로 일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에 미래를 그릴 수가 없어 막막합니다. 겉은 멀쩡한 직장인이지만 그 안은 속 빈 강정인 기분입니다. 앞으로 돈을 보아서 작은 카페를 차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고, 내가 무얼해야 할지, 무얼 좋아하는 사람인지 몰라 고민입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26
약 3년 전
교육/상담/컨설팅
경영지도사 현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통찰이 필요합니다
경영컨설턴트를 목표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준비하려는 취준생입니다. 경영지도사의 꿈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멘토님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대외활동이나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경영지도사 현실과 진로 관련해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8
약 3년 전
에세이 (7)
직업 탐구 #1. 기업컨설팅
- 서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만 11년이 넘었네요.. 사람이 나이를 먹을 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기보다 모르는 것에 대한 이해가 밝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동안 겪어봤던 직업들에 대해 하나씩 짧게나마 풀어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컨설팅, 두번째는 CS강사, 세번째는 요식업창업, 네번째는 영업입니다. 다분히 주관적이기에 여러 멘토님들의 경험을 같이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본론 -'컨설팅'이란 단어가 붙는 직업이 꽤나 다양합니다.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에서는 과거의 단일 상품/서비스를 판매하기보다 패키지, 번들과 같은 복합적인 상품을 판매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니즈를 분석하여 상품이 아닌 솔루션을 제시하는 '컨설팅'이라는 영역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컨설팅 분야에 귀천은 없습니다. 누군든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컨설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영역은 B2B/B2G 경영컨설팅 영역입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계/재무분야 컨설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KMAC는 B2G 영역이 크고 상대적으로 B2B 영역은 작습니다.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요구하는 컨설팅의 내용과 민간기업에서 요구하는 컨설팅의 내용은 다소간 차이가 있습니다. 상세한 설명에 대한건 오늘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컨설팅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진단 → ②이슈및과제도출 → ③솔루션개발 → ④적용 → ⑤측정및검증용어나 단계상에서 회사별로, 프로젝트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flow는 이러합니다.①진단에서는 기업의 내/외부 환경 및 정보 등에 대해 조사(Research)와 분석(Analysis)을 합니다. 컨설팅 프로젝트는 그 Scope이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조사를 한다기 보다, 해당 Scope에 맞는 부분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Scope이라는 건, 넓게는 마케팅/HR/홍보/전략 등의 영역이고, 그 안에서도 보다 자세한 주제를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ㅇㅇ기업의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 'ㅇㅇ기업 인바운드 마케팅전략 및 성과관리', 'ㅇㅇ기업 성과연봉제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 등과 같은 제목들이죠.1차적으로 클라이언트 기업의 담당자(카운터파트너라고 합니다)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받습니다. 이 때에 필요한 자료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Scope과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감이 중요합니다. 자료를 달라는 얘기는, 해당 자료와 관련한 어떠한 결과물을 줄 수 있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차적으로 구글링이나 국가 및 민간정보포털, 인맥을 통해 외부 자료를 수집합니다. 주로 경쟁사나 업계 현황에 대한 자료들이죠. 이 때에 다른 컨설팅회사나 경쟁사 등에 인맥이 있다면 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외비가 아닌 자료들이죠(대외비 자료에 대한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얻을 수 없는 자료들을 많이 수집할수록 다음 단계인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분석을 할 때에는 정량적/정성적으로 분석을 하게 됩니다. 정량적 데이터에 대해선 해당 데이터가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지, 통계의 오류는 없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검토하여야 합니다. 정성적 데이터는 주로 내/외부 VOC나 신뢰할 수 있는 기사 자료를 인용합니다.이렇게 분석된 결과를 통해 ②이슈및과제도출 을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주제와 관련하여 기업/산업 측면에서 어떠한 내/외부 이슈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슈들 속에서 어떠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죠.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리더(PL)의 인사이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 봄에 꽃피는 얘기를 하게 되면, 심각한 경우엔 프로젝트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과제를 다시 뽑으라고 하게 되죠. 과제를 다시 뽑게 되는 것도, 컨설턴트에게는 매우 치명적입니다.과제가 도출되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실행안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③솔루션도출 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실행안이기 때문에 주체와 필요자원, 어떤 행동, 제반 기술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앞단의 과제 도출에서 '과제명세서'가 자세히 작성된다면, 뒷단의 솔루션도출이 한결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명세서 작성에 상당한 공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따라선 과제명세서 작성을 생략하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분석과 과제 및 솔루션 도출 등의 활동에서 경영학에서 배우는 기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Service Blueprint', 'Process Mapping', 'Pay-off Matrix', 'IPA Matrix', 'Fishbone Diagram' 등 경영학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한 번 쯤 본 것 같은 그림들이 자주 등장하죠. 물론, 이 그림들은 어디서 짠 하고 나타난다기 보다, 컨설턴트가 알아서 생각해내서 그려내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바를 도식을 통해 나타낼 줄 아는 것이 컨설턴트의 주요한 능력입니다.이렇게 솔루션을 도출해 내고 나면, 그 시점에서 프로젝트가 종료되기도 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 및 실행하는데 까지 투입이 되기도 합니다.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까지 진행이 잘 안되는 이유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컨설팅은 거의 인건비 중심이기 때문에 사람이 1시간이라도 더 움직이면 그에 따른 보수를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솔루션 도출을 하면서 실행 로드맵을 설계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죠.마지막으로 진행된 컨설팅 결과물에 대해 성과를 측정하고 검증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이 단계 또한 반드시 진행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컨설팅 프로젝트라는 것이, 바로 성과를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략을 수립하였다고 해서 이를 바로 다음 달에 정량적인 수치로 측정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프로젝트의 성격이 원가절감이나 단기적인 매출 상승의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그 성과를 바로 측정하여 검증할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6개월 내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경영진의 판단에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여기까지 대략적으로 컨설팅 프로세스를 알아보았습니다. 대학생들 중에 막연하게 컨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납니다. 컨설팅 업무도, 한 개인이 진행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에 프로젝트리더와 프로젝트멤버로 나뉘어서 각각의 역할이 있게됩니다. 사회 초년생이 컨설팅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조사(Research)와 분석(Analysis)을 주로 하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구글링 열심히 하고, 엑셀 열심히 돌리는 일이죠. 단순 작업들입니다. 짧게 생각하면 그냥 사무보조나 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잡고 그에 따른 보고서를 작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선배들로 부터 인사이트를 배우고 구조화 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컨설팅회사에서의 근무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물론 개인의 적극성에 따라 얻어가는 건 천지차이입니다).하지만, 실제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기업들과 미팅을 다니다 보면, 컨설팅 회사에서만 근무했던 사람은 일반 기업에서의 디테일한 근무 특징, 환경,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사이트가 겉돌 수 있습니다. 그저 이상향만 얘기하는 것이죠. 이상향과 현실과의 최적점을 찾아내어 실행 가능한, 변화 가능한 과제와 솔루션을 뽑아내는 것이 유능한 컨설턴트의 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업(컨설팅에서는 일반 기업에서의 업무를 현업이라 부릅니다)에서의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반 기업을 다니면서 충분히 경험을 쌓은 후 컨설팅에 뛰어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컨설턴트에게 말을 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말을 잘할 순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화술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방대한 공부를 통해 과제와 솔루션 도출에서 역량을 발휘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규정짓긴 어렵습니다. 역으로, 화술이 좋고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나다면, 컨설팅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탈고된 글이 아니기에 다소 두서없이 작성된 감이 있습니다. 이 글의 결론은, 첫째로, 컨설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기본적인 자질에 따라 그 성장 속도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할 수 없는 장애가 될 순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컨설팅을 컨설팅회사에서 시작하는 것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일반회사를 다니다가 컨설팅회사로 이직하는 것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컨설팅회사에서 인턴 등을 경험하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컨설팅의 기본자질이라 할 수 있는 화술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열심히 배워놓고, 일반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해 본 후에 여전히 컨설팅을 하고 싶다면 컨설턴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배움과 역량에 있어서 최적화된 로드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 뜻대로 될 때의 얘기겠지만, 어차피 100%의 가능도, 불가능도 없으니, 마음이 내킨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스스로에게 정답이겠죠?두번째는 CS강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4
약 3년 전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윤리의식에 대한 덧붙임
죄송하지만, 아래 작성하신 멘토님께 매우 불편한 글을 남기겠습니다. 저는 멘토님의 생각과 어찌보면 정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도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10번째 회사/조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은 HR컨설팅이었고, 대학 졸업시, HR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해당 분야에 대한 나름의 공부를 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도화된 HR의 부재라 할 수 있습니다. 시대와 사회는 21c를 달려가고 있는데, HR은 여전히 70-80년대에 머물러 있죠. 이에 관해서는 HBR이나 LG경제연구원 등의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조 : (아직은 성과평가를 버리지 말아야 할 때, HBR), (개척자 조종자 통합자 수호자, HBR), (HR에서도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등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동체 의식 -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책에서는 조직문화를 성과의 근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40-50대)들은 공동체와 조직을 강조하지만, 국내/외에서 나오는 여러 연구자료에서는 개인의 성과가 조직의 성과를 담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퍼포먼스는 조직을 위해 헌신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영달을 추구할 때 나온다는 것이죠. 이는, 조금만 생각을 깊게 해봐도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그 어떤 회사도 구성원의 인생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개인을 '지킨다'고 한다면, '정년퇴직'이라든가, '명예퇴직'이라든가 하는 용어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단어인거죠. 그리고 우리 개개인의 삶을 비추어 봤을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위해서 살아가지, 타인을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70-80년대 일본의 집단주의적 사고가 우리나라 경제와 경영에 흘러들어오면서, 맞지 않는 옷을 입게 된 것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게 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사회는 보다 인간중심적인 사회로 변해야 합니다. 조직과 집단을 위해 ‘희생’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철학적 질문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는 절대로 목적이 흐려져도 된다거나, 추구해야 할 가치를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는 접근방법과 과정적인 측면에서 주장하는 것입니다. 2. 주인 의식 - 주인 의식은 우리 개인의 삶에서만 있어야 합니다. 주인 의식은 ‘책임’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주인의식으로 포장된 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제가 HR 컨설팅 firm에서 일할 때, 선배 한 분이 모 회사의 급여체계 컨설팅 프로젝트 진행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급여는, 그 회사의 모든 것이다’ 급여에는 회사의 이념, 경영자의 철학, 업무의 범주, 책임의 무게 등 모든 것이 녹아져 있습니다. 노동자는 절대로 받은 만큼 일해야 합니다. 우선, 지금 일상화 되어 있는 일급/월급의 개념은, 원래 생산직 노동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logic 입니다. Time당 생산량이 분명한 경우에 이를 환산해서 지급하는 개념인거죠.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time당 생산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창조적 인재’를 말하죠. 그런데 대부분 급여를 월급 혹은, 연봉(한국식 연봉이라 불리우는)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그에 대한 대가는 생산직 노동자에게 지급하듯이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책임의 범주도 명확하고, 일의 범주도 명확해야 합니다. 생산량 산정이 불가한 부분을 시간으로 환산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모든 노동자들은 월급 받은 만큼 일해야 하고, 고용주 또한 월급 주는 만큼 일을 주어야 합니다. 이 개념이 무너진 사회가 지금의 한국사회(사실 자본주의 대부분의 모습이자, 자본주의의 폐혜)입니다. 양극화가 심해지고 ‘사다리’는 인식에서 지워져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맥락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급여상한제 입니다. 이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저소득’, 그리고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말하는 부자세 등등의 이슈들이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근을 많이 했었고, 회사에서 누구보다 집중하려 애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회사를 위한 야근이나 집중은 아니었습니다. 제 스스로의 발전과 계발을 위한 열정이었고, 그 열정의 부산물이 회사 차원에서의 성과였습니다. 누구보다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는 건, 진짜 주인입니다. 진짜 주인은 주인답게, 어떻게 하면 사업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인사가 만사이듯이,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주인은 주인답게, 손님은 손님답게 행동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고 합리적인 것입니다. 감성을 팔면서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아름다운 일이 아닙니다. 3. 프로 의식 - 프로란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의 값어치가 명확하고, 그 값어치 상승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사람?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매기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공동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세계적 석학 다니엘 핑크의 저서 중에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라는 책이 있습니다. 프로 의식이라는 표현은 20c 후반 새마을 운동 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 시대는 프리에이전트(FA) 의식이 더 시대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하나의 질문으로 명확해 집니다. 기업에서 연봉을 지급할 때, 모든 구성원들의 연봉이 다르게 책정되나요? 종합하자면, 우리는 더 이상 노동자에게 불합리하면서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의 노동이 얼마나 신성한 것인지,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에 대해 전 사회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개인은 꿈과 이상을 가지고 이의 달성 혹은 도달을 위해 노력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은, 개인이 그러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기업의 목적 및 목표와 일치되는 개인을 영입해야 합니다. 또한 그 개인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공동’이니, ‘조직’이니 하는 미명하에 진행된 노동력 착취와 소수에 의한 부의 축적을 멈추어야 합니다. 제가 컨설팅하면서 저희 프로젝트 팀과 프로젝트 리더가 기업에 항상 조언하였던 것은, 문제의 원인을 절대로 사람에게서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있으며, 모든 책임은 리더에게 있기 때문에 리더는 그 책임감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일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저 세 가지가 리더를 향한 쓴소리였다면 동의하겠지만, 이를 직장초년생에게 얘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심각한 문제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1
약 4년 전
예병일의 경제노트를 통해 보는 생각노트 - 여유의 바다를 유랑하는 고민船의 선장이 되자
"제가 작가가 될 만한 그릇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좋아지고 있어. 무척. 소질이 있다면 언젠가는 드러날 거야." "제게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지. 있는지 없는지는 해봐야 알아." "작가가 못 되면 신문사 일자리를 구할까 합니다."... "그런 식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네. 죽도록 하고 싶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지" "몇 년이 지나서야 소질이 없다고 판명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꾸준히 써보게. 그렇게 낙심하지 말고. 자네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쉽게 낙심하는 사람이야. 그게 천재의 징후일 수도 있겠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해."(312쪽)아널드 새뮤얼슨의 '헤밍웨이의 작가 수업' 중에서(문학동네)--------------------------------------------------------------------------------------------------(예병일의 경제노트)우리는 자주 고민합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려할 때도,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도 이렇게 묻곤 합니다. "내가 이 일에 소질이 있는걸까?" "이 일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자신이 없는 것이고, 불안한 것입니다.작가지망생인 아널드 새뮤얼슨이라는 청년은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횡단여행>을 읽고 무작정 미국 마이애미 키웨스트에 있는 헤밍웨이를 찾아갔습니다. 차를 얻어타며 3200킬로미터를 여행해 그를 만났고, 함께 1년을 보냈습니다.요즘의 우리들처럼, 청년 새뮤얼슨도 불안해했습니다. 그래서 헤밍웨이에게 물었지요. "제가 작가가 될 만한 그릇이라고 생각하세요?" "몇 년이 지나서야 소질이 없다고 판명나면 어떡하지요?"헤밍웨이는 청년 새뮤얼슨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지. 있는지 없는지는 해봐야 알아." "죽도록 하고 싶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지" "꾸준히 써보게. 그렇게 낙심하지 말고. 자네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쉽게 낙심하는 사람이야." 그렇습니다.해보지 않고는, 나에게 소질이 있는지도, 결과도 알 수 없습니다. 일단은 마음을 굳게 먹고,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헤밍웨이도 글 쓰기를 '세상에서 가장 고달픈 짓'이라며 힘겨워했다는 대목을 보면, 우리의 불안도 조금은 위안을 받습니다. "잘 쓸수록 힘들어져. 오늘 쓴 이야기는 어제 쓴 것보다 나아야 하니까. 세상에서 가장 고달픈 짓이지." "난 말일세, 글을 쓰려고 앉을 때마다 지독한 무력감에 빠져든다네. 글을 쓰는 건 힘든 일이야.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지. 세상에 못해먹을 짓이야." "돈이 웬만큼 모여 신문사 일을 관두고 작심하고 소설을 써보기로 했지. 꼬박 이태 동안 썼는데 한 편도 못 팔았어. 원고야 줄기차게 보냈지만 출판사 쪽에서 차마 소설이라고 보르는 것조차 꺼려하며 원고를 반송하더군. 스케치들이라는 거야." "내가 자네에게 줄 수 있는 딱 한 가지 충고는 꾸준히 쓰라는 걸세. 물론 지독하게 고된 짓이지. 내 경우 단편 열 개를 써봤자 그중 하나 정도만 쓸 만한 뿐 나머지 아홉은 버린다네."헤밍웨이도 힘겨워했습니다. 세상에 쉬운 목표는 없습니다.--------------------------------------------------------------------------------------------------(김한범의 생각노트)그리 길진 않지만, 8년여의 사회 생활을 되돌아보면, 여러 번의 직장/직업 변동에 있어서 나도 동일한 질문을 자문한 적이 많았었다. 특히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영업을 선택하였을 때에는 더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것은 소질에 대한 고민도 아니었고, 옳은 길에 대한 고민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없는 것이고 불안할 뿐인 것이다. 사실 특출난 재능을 타고 나지 않은 이상 30대 초반까지 본인의 소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16년여 동안 동일한 패턴의 교육을 주입 받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는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날은 '탐색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의 청년들을 돌아보면, 탐색을 하기에는 너무 여유가 없고 불확실 혹은 비교열위에 대한 두려움(나는 공포 수준이라 생각한다)이 너무 크다. 물론 지금 시대에서 '여유'를 논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사치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 달리한다면, 누구든지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헤밍웨이가 단편 열 개를 쓰면서 아홉을 버릴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여유이기 때문이다.헤밍웨이가 힘겨워 한 건 모르겠고,우리도 힘겨운 것은 사실이다.세상에 쉬운 목표가 없다는 건 자명하다.나에게도 목표라는 것은 어려울 뿐이다.단지,힘겹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어려운 목표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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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조조를 통해 보는 리더십
"장수는 의원과 같다. 의원이 살린 사람이 많을 수록 의술이 고명하지.바꿔 말하면 죽인 사람이 많을 수록 의술이 고명한게야.장수가 패전 몇 번 안하고 어떻게 승전하는 법을 알겠는가.이 세상에 백전백승하는 장수는 없다.패해도 굴하지 않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법이야.... 팔십삼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했으나, 오-육만 연합군에 패했다 왜일까.근본적인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승전을 너무 많이 해서야.자만에 빠져 적을 얕본 게지. 특히 내가.그깟 고육계도 간파 못 하여 동오의 화공이 성공하게 하다니,그러고 보면 패할 때였던 게야.실패는 좋은 일이야. 실패가어떻게 성공하냐를,어떻게 승리할 것이냐를,어떻게 천하를 차지할 것이냐를 가르쳐줄게야사람이 성공하려면 잡을 수도 놓을 수도 있어야 하듯,전쟁도 마찬가지다.이길 수도 질 수도 있어야 한다.우린 적벽에서 대패했지만, 우리 근간은 흔들리지 않았다.천하에서 청,유,병,기 네개 주의 패권을 쥐고 있으며성, 병력, 백성, 세금 모두 손권이나 유비의 몇 배이며조정은 허창이고 역시 우리 손에 있다.반대로 손권 유비는 아니지.위급할 때는 뭉쳐서 같이 적에 대항하나 승리를 하면 서로 속고 속이는 암투가 벌어질 게야.예를 들어,주유와 제갈량이 합심협력했다면 오림도에서 어떻게 포위를 뚫었겠느냐 안 그런가?손,유 따위는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는 더 할게다.아무튼 저들은 조만간 깨질 것이고 패배할 것이야."위 내용은 드라마 삼국지 43화에서 조조의 연설문 입니다.적벽대전에서 대패한 조조는 오림과 화용도를 거치며 겨우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귀국하게 됩니다.부하 장수들과 병사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대성통곡을 하며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입니다.이 때 조조는 모든 장수와 병사들을 한데 모아놓고 노상에서 연설을 하여 그들의 사기를 다시 충전시킵니다.이 scene에서는 느낀 점도, 배울 점도 참 많았기에 복기를 해봅니다.1. 패전 몇 번 안하고 어떻게 승전하는 법을 알겠는가. 백전백승하는 장수는 없다. 실패는 좋은 일이야.- 인생에 있어서 좌절도, 고난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좌절과 고난도 나를 쓰러뜨릴 순 없습니다. 그 좌절과 고난이 있어야 기쁨과 성취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젊은이들이 몇 번의 좌절, 몇 번의 실패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무너져버리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실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실패가 어떻게 성공하는지를, 어떻게 성취하는지를,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나에게 가르쳐 줄 것입니다. 2. 자만에 빠져 적을 얕본 게지. 특히 내가.- 자만은 정말 순식간에, 한 순간에 나를 삼켜버리는 것 같습니다. 자만하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깨어있어야 하고 본인 스스로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여기서 한 가지 더 엿볼 대목은 '특히 내가'라고 하는 지도자의 자질입니다. 여기서 조조는 단 한번도 장수들이나 병사들의 탓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고 자신의 탓이라고 말합니다.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자입니다. 3. 우린 적벽에서 대패했지만, 우리 근간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통찰력. 외부 환경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부 환경 및 역량에 대한 정확한 판단입니다. 조조는 조직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각종 자원(resources)이 경쟁자 대비 어떠한 현황인지, 정세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등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지도자여야 할 필요는 없지만, 지도자라면 상당한 지식수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마지막으로 "아무튼 저들은 조만간 깨질 것이고 패배할 것이야"라고 확신에 차면서도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어조로 연설의 종지부를 찍음으로서 모든 부하 장수들과 병사들의 사기를 한 순간에 회복시킵니다. 좀 더 detail하게는, 이 모든 연설을 병사들과 함께 바닥에 앉아서 '승상'이라는 권위는 내려놓고 '리더'로서의 책임만을 쥔 채 하였다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고, 연설에 기승전결이 있었으며, 당대의 시인답게 비유와 열거 등 효과적으로 수사법을 사용하였다는 점입니다.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tv팟에서 '신 삼국지 43'을 검색해보세요.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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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
'실패할 권리'
우리는 실패할 권리를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의 곳곳에서는 성공만을 종용하고 있고, 결과물이 없는 과정에 대해선 주목하지도, 박수쳐 주지도 않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 '승패병가지상사(勝敗兵家之常事)'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실패를 진정으로 성공의 바탕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다.특히나 젊은 나이 때에는 이 실패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이립(而立)하고 불혹(不惑)하여 지천명(知天命)하기 위해서는 약관의 나이에 많은 실패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100%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시중에 넘쳐나는 것은 성공에 관한 책, 강의, 조언 뿐이고 실패에 관한 안내는 찾아보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성공이든 실패든, 사람 개개인에 대한 case by case라 생각하기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실패에 대해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는 사회라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 생각한다.대학생 멘토링을 7년여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도 바로 '실패'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한 조언을 한다. 그래서 대학생들을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정말 그것이 가장 최선의 조언(advise)이고 지도(mentoring)일까? 코치는 피코치자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인도'하여서는 안된다. 피코치자의 삶에 대해서 함부로 '효율'이나 '낭비'를 얘기해서도 안된다. 모든 시간은 그 사람 스스로의 것이고, 그 사람 스스로 만들고 영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올바른 코치의 역할은, 피코치자가 그 시간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질문과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인생에서 실패를 해도 되는 시간과 하면 안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다른 사람(흔히 말하는 부양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때가 되면, 실패의 범주(scale)와 한도(scope)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젊은 날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이고 많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양한 도전을 해봐야 하는 것이다. 이미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낸 사람이, 아직 그 시간을 보내지 않은 사람에게, 그 사람의 시간적 배경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도 않으면서 함부로 성공의 길이나 살아갈 방향을 얘기하는 것은, 오만이자 자만이며 상대방의 인격적 가치를 무시하는 매우 악질스런 행동이다(다소 과격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마만큼 위험한 행위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직 이립(而立)의 때가 다가오지 않은 청년들이여,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라. 그리고 실패는 본인의 권리임을 잊지 말아라. 오늘 하루를 신나게 노는데 사용했다고 해서 내 삶이 실패했다고 볼 수 없으며, 하루라는 시간 안에서 책을 못읽었다고, 공부를 덜 했다고 삶이 잘못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항상 '깨어있는' 것이며,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순간 순간이 매우 소중하며,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자세(어렵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말한다)를 잃지 않는 것이, 본인의 삶을 스스로 판단하기에 '좀 더 행복해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오늘도 당신은 실패할 권리가 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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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년 전
우리는 왜 배워야 할까요.
논어 양화편 8장에 보면,인(仁)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그 폐는 어리석게 된다.  지(知)를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그 폐는 허황하게 된다.  믿음(信)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그 폐는 남을 해치게 된다.  곧은 것(直)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각박하게 된다.  용맹(勇)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그 폐는 난동에 흐르게 된다. 강한 것(剛)을 좋아하는데 배우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면 그 폐는 경박하게 된다.”취직때문에 고민이 많은 멘티님들, 우리가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입니다.인,지,신,직,용,강 을 갖추고 여기에 배움을 더한다면, 어리석지도 허황되지도 남을 해치지도 각박하지도 난동을 하지도 경박하지도 않게 되어무엇을 하든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배움을 멈추지 맙시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1
약 7년 전
인생에 '남들 보다'는 없습니다. 나
인생에 '남들 보다'는 없습니다. 나의 인생이고 나의 삶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당당하고 소중한 자세를 잃지 마세요. 바로 나 자신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김한범 멘토
디쉐어 · 인재성장본부 디코드성장팀
0
약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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