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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취업, 경영지원직 면접 때 마케팅 역량을 어필해도 될까요?
멘토
인사/총무/노무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S 대형병원 경영지원직 면접을 앞둔 23살 학생입니다. 입사 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잘 모르지만 제 성향과 경험이 홍보 및 마케팅 업무에 부합해 면접에서 그 부분을 강조하려 합니다. 채용공고에도 '경영지원 ㅇㅇ기획/원무/ 마케팅 등'이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후기 사이트를 보니 조직이 다소 보수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실행할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역량과 경험이 임원분들에게 와 닿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rawpixel


저는 병원도 브랜드가 되고 있는 만큼 병원에서 홍보와 마케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 확실치 않고요. 1분 자기소개에 주요 역량으로 마케팅에 맞는 시장 분석력과 콘텐츠 제작능력을 담았고, 예상 직무 질문 답변 역시 대다수가 마케팅 관련인데 지금이라도 희망업무와 역량을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병원 경영지원직, 사무직에 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어 절박한 심정으로 질문 드립니다.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탈퇴 회원 멘토의 답변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널럴리스트를 선호합니다

S 병원에서 마케팅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병원에서는 기업처럼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한다는 게 바람직 하지도 않고 쉬운 일도 아니죠. 환자는 교수의 명성과 경험을 찾아 병원을 선택합니다.

ⒸMangostar


저희 병원에선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직간접적 홍보활동은 홍보팀에서 이뤄지며, 이곳에 일반사무직(경영지원)이 아닌 신문방송학 전공자나 에디터 혹은 기자출신들이 일합니다.

만약 멘티님이 지원한 병원에서 마케팅을 직접 주관하는 부서가 있다면 자신의 지원 동기와 포부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좋을 것입니다만, 제가 아는 상급종합 병원 중 마케팅 전담부서를 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즉, 멘티님의 희망부서를 마케팅에 국한한다면 오히려 면접관의 눈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멘티님 이력을 보니 뛰어난 영어실력을 보유한 경영학도군요. 정말 의료계와 병원에 입사하고 싶다면 이점을 잘 포장해서 경영활동에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게 승률이 높습니다. 
마케팅전문가가 아닌 이상, 병원사무직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합니다. 경영전공자가 병원사무직으로 입사하면 대부분 기획부서에 배치됩니다. 그 외 재무/예산/ 원가/구매 등의 분야를 도맡죠.

면접 때 본인의 희망을 꼭 전달하고 싶다면 ‘마케팅에 특히 열의가 있지만 병원경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기 부서에서도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반 기업에도 마케팅 직무는 TO도 거의 없고, 업무경험 없는 신입을 쉽게 채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한계점과 멘티님이 사전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면접 전략을 짜보세요.

ⒸPixabay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글자 더 써봅니다. 아직 활발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지원해보세요. 단순히 취업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이 앞으로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시야를 국한하지 말고 다양한 기업에 관심 가져 보세요. 병원은 매우 안정적인 평생직장입니다. 그만큼 보수적이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꼭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들어가 자신만의 경력을 쌓는 것이 평생직장이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 남기세요. 멘티님이 취업할 때까지 도움 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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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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