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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vs 경험, 식품 영업관리 직무에는 무엇이 먼저인가요?
풀무원 · 수도권영업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저는 영업이나 영업 관리 직무에 관심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스펙을 상대적으로 덜 본다고 하는 식품/유통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채 하나를 넣었는데 인적성에서 떨어졌습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한창 토스를 공부하고 있어요.


ⒸDaniel Jedzura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별로 준비된 것이 없다는 거예요. 자소서나 인적성 등 할 것이 많은데 아직 제대로 정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드리기 전에 잠깐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경기권 4년제 행정학과를 졸업 했고요. 학점은 3점 중후반대입니다. 한자 1급 자격증과 봉사활동 시간이 조금 있고요. 직무와 관련해서는 영화관과 식품 회사에서 각 7~8개월씩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내세울 수 있을 만한 것이라면, 종각에서 학원이나 카페를 방문하며 POSM을 설치한 이력이 있고요. 직접 물건을 팔아서 70만 원 정도 수익을 낸 적도 있습니다. 또 부모님 음식점에서 일을 하며 아이디어를 내서 120% 정도 수익을 높인 일도 있어요. 제 생각에는 이런 경험을 B2B와 B2C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여쭙고 싶은 건 이렇습니다. 스펙을 더 높이기 위해 어학 성적을 더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 시간에 자소서나 면접 등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취업에 도움이 될지 멘토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말씀드리며,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대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많은 고민이 있을 줄로 압니다.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이렇게 구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신감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면 멘티님이 하시는 고민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katerina_Minaeva



서류 통과를 위한 스펙은 반드시 필요

적어 주신 내용과 같이 식품 회사의 영업 관리(유통 영업)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펙보다는 경험(대외 활동, 인턴 경험, 학교생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의 공채 신입 사원들을 보면 스펙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잘 아시겠지만, 현재 취업 시장이 워낙 과 스펙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영업 직군이 TO가 많은 만큼 경쟁률도 높기에 서류 전형에서는 기본적인 스펙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풀무원, CJ, 오뚜기, 농심, 동서식품, 대상 등 소위 메이저라 할 수 있는 식품 기업 쪽으로의 공채 입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지점에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멘티님이 가지고 계신 스펙으로는 중소기업 식품 회사 영업 직군으로 충분히 입사가 가능합니다. 식품 기업 쪽은 이직이 잦은 시장입니다.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의 이직 기회도 얼마든지 있고요. 멘티님이 생각하고 계신 연봉이나 기업의 정확한 수준을 알 수는 없으나, 경력을 쌓아 이직하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결론을 맺어 말씀드리면, 현재 스펙을 쌓는 데 시간을 사용하기보다는 인턴십 또는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경력을 먼저 쌓기를 권해드립니다.
 

ⒸDragon Images


다만 이렇게 경력을 쌓아 이직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신다면,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영업 직무 특성에 관한 것인데요. 멘티님도 아시겠지만, 영업 직무 B2C는 상대방에게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관리’에서 오는 갈등을 늘 마주하게 됩니다.
 
하루 일과 대부분이 유통의 바이어(담당자), 판촉 사원, 내부 유관 부서 등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남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설득하기 위해 언제나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고,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인 거죠.
 
이런 직무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업 직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면접에서도 승산이 있고, 자소서의 방향도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답변은 여기까지 드리겠습니다. 나중에라도 더 구체적인 고민과 질문을 해주신다면 저도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늘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대희 멘토
풀무원 · 수도권영업부
영업/영업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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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도움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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