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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부서, 부족한 스펙이 족쇄가 될 수도 있어요
인재채용 시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이네요. 자소서/학력(전공)/스펙 중에서 무엇을 더 우선시하는지 단정 지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죠.
다만 HRM(인적자원관리), HRD(인적자원개발) 부서는 소수의 스페셜 원, 투를 뽑는 부서라서 기본적으로 모든 요소가 어느 정도는 충족되어야 면접전형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팩트를 말하자면, 인사 직무의 경쟁률은 제1차 관문인 서류 전형에서만 최소 100대 1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학자격증이나 학점이 중요 요소는 아닙니다만 없으면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격증의 경우 노무사 자격증이 결정적입니다. 시험을 준비했던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지원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HRM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노무사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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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시야를 넓히세요
자격증뿐만 아니라 경력/경험 모두 무시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HRM과 직결된 경력이나 경험을 쌓긴 힘들지만, 학교 내 동아리에서 인사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험들을 떠올려보세요.
신입 회원 모집/채용공고를 만든 경험/동아리 내 선후배 네트워크를 끈끈하게 만들었던 프로그램 기획/운영 경험/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힌 경험/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을 관리하고 관리했던 경험 등이 대표적이죠.
HRD 분야 역시 관련 경험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많은 중소규모 교육업체에서 일을 해보세요. 일반 대기업의 HRD 부서에서 매력적인 인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실제 대기업 HRD에선 전문 HRD 컨설팅 업체에 의뢰를 맡기기도 합니다. 자체적으로 모든 교육을 기획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러니 관련 경력이 있는 직원을 싫어할 이유는 없겠죠?
무엇보다도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료를 통해 직무를 이해하는 것보단 실제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시야를 넓히는 쪽이 훨씬 도움됩니다.
글 초반에 말했다시피, HRD&HRM은 기업의 헤드에 해당하는 부서로 특출 난 한두 명을 뽑는 곳입니다. 일단 뽑는 직원이 적다는 것을 알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직무보다 채용 인원이 현저하게 적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앞으로의 취업 준비와 심리 관리에 도움이 될 겁니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문의 바랍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