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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총무로 근무 후 대기업 경영지원 지원, 승산 있을까요?
멘토
인사/총무/노무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예전에 멘토님께 상담을 요청했었던 멘티입니다. 지난번 답변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세해서 큰 도움이 됐어요. 아무래도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면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어서 멘토님을 또 찾게 됐습니다. 저는 이전 경험과 경력이 인사/상경계열에 큰 관계가 없고 갑자기 진로를 변경한 게 티가 나서 계약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근무하게 되는 곳에서 총무 일을 주로 할 것 같은데 인사 총무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사원 수가 많지 않아서 주도적으로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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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업무를 계약직으로 2년하고 노무사 공무를 병행한다면 향후 대기업 경영지원 신입으로 지원할 때 가능성이 있을까요? 또한, 제가 현재 25살인데 여자 나이 27, 28살에 신입으로 지원했을 때 나이가 많은 게 문제가 될까요?


다시 한번 시간 내주셔서 미리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멘토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김충만 멘토의 답변


대기업은 신입 채용 때 ‘발전 가능성’을 본다

안녕하세요. 인사직무로 재직 중인 멘토입니다. 답변하기 난감한 질문이기 하지만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총무직으로 입사 시 주도적으로 일을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단순 사무를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포지션도 많으니 주의하세요. 기획 관련 업무가 많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멘티님이 희망하는 건 이름만 들어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 ‘대기업’ 그중에서도 ‘경영지원’ 부서입니다. 이 치열한 경쟁을 뚫으려면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겠죠? 그렇다면 ‘총무직 계약직 2년 경력’과 ‘노무사 공부’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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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차이점이 있겠지만 대기업 신입 채용의 경우 ‘지금 당장 업무를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보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총무직 경력을 어필할 때 ‘이 업무를 해봐서 자신 있다’보다는 ‘이런 업무에 흥미를 느꼈고, 이렇게 업무를 고도화한 경험이 있고 이런 분야를 계속 공부 중이다’는 스토리로 풀어나가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분야’를 잘 정해야겠죠? 그리고 면접 준비에 앞서 인적성 검사나 PT 면접 등을 위한 기초 실력을 먼저 닦아두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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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파트 희망자들의 ‘노무사 자격증’에 관한 오해

노무사 공부는 인사직무 중에서도 노무 파트를 위한 공부인데, 꼭 이 직무로 입사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많은 인사직무 희망자분들이 노무사를 인사 관련 자격증 중 가장 차별화할 수 있는 명시적 지표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아주 큰 오해라고 생각해요. 


채용공고를 낸 기업의 인사팀 내에 노무 파트의 주니어, 시니어가 이미 있는 상태라면 노무사 스펙은 그다지 큰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사팀 내에 노무사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파트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물론 해당 자격증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겠지만 그렇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준의 시험이 아니잖아요. 이보다는 여러 인사제도를 공부해보고 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 법, 기본적인 근로기준법 지식, 데이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분석하는 능력 등을 키우시는 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Chutima Chaochaiya


신입 지원 시 나이 문제, 숫자가 아니라 공백기가 관건

중고 신입 나이 관련 질문은 정말 정답이 없는 질문인 것 같아요. 27, 28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그 나이에 대기업 신입으로 입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마냥 ‘괜찮은’ 나이는 아니고요. 


사견이지만 ‘대학 졸업 후의 공백 기간에 어떤 것을 했고 그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더라도 그 시간 동안 우리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많이 했다면 굳이 뽑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그러니 공백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답니다. 


이상 짤막한 답변이었습니다. 멘티님이 ‘구체적인 목표’를 알려줬다면 그만큼 구체적인 제언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네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일을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한 정보가 있더라면 더 와닿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더 깊이 이야기하고 싶으면 저를 다시 찾아주세요. 그때도 친절하게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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