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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인턴, 직무와 상관없는 일만 하는데, 계속해야 할까요?
멘토
인사/총무/노무
3달 전
💬 멘티의 질문


HRD 직무를 희망하고 있으나 인턴 경험이 없어 산학협력 인턴을 지원해 현재 중소기업(HR 컨설팅) 기업교육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Headway


기업교육기획업무로 나중에 HRD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인턴을 시작했는데 막상 와보니 기업교육이 신생 파트라 (저 포함 2명이며, 사수분은 기업교육 운영 기획이 없으십니다) 만들어진 교육을 홍보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교육파트 개설, 홍보 메일링 제작)


이 홍보 업무가 끝나면 교육 입찰을 중점으로 강사를 섭외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하시는데 지금의 업무를 이어서 하는 게 맞을까요? 허드렛일만 하다가 끝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 Minuk 멘토의 답변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업무 자체는 교육 홍보만 하는 상태라면 HRD 직무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 인턴을 계속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플랜 B가 있나요?

만약 그 인턴을 안 한다면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인턴 끝나고 4학년 1학기가 끝나는 상황에 바로 취업 준비를 하는 건지, 휴학을 하시고 준비를 하는 건지를 모르기 때문에 답변이 좀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만약에 바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현재 스펙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여지를 조금 두는 이유는, 인턴이 사실 다 그렇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학협력 쪽 인턴들은 거의 다 그렇고 하물며 대기업의 인턴이라고 해서 대단한 HRD 기획 업무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인턴에게는 원래 큰 업무가 부여되지 않습니다. 교육 기획은 거의 해볼 일이 없을 거고 보통 교육 운영 정도 해보면 그래도 신경 써주는 곳입니다. 그게 아니면 보통 정말 단순 엑셀 작업, 명찰 만들기, 교육장 세팅, 출결 관리 정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주어진 업무가 실망스럽다고 해서 다른 회사 인턴을 알아본다 한들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lissa Garcia


차라리 공백기로 그냥 두는 것보다 비록 당장은 HRD에 대해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도 이력서에 한 줄 남기는 건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빈칸보다는 분명 유의미하고, 설사 지금 하는 일이 별거 아닌 일을 하더라도 별거 있는 일처럼 조금 부풀려서 자소서로 승화시킬 '거리'라도 생기는 셈입니다.


아니면 지금 인턴을 발판 삼아 다른 더 좋은 인턴을 후에 구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세상에 의미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실패 경험도 경험이라는 말이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유의미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턴 경력조차 제로인 상황에서는 다른 인턴 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단, 전제는 시간이 지나면 교육 운영도 맡기고 강사 섭외 업무도 주어진다는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단순 교육홍보만 하고 있다면 그만 두시고 정말 다른 업무 기회도 맛볼 수 있는 쪽으로 적을 옮기셨으면 해요.


정리하면 1) 인턴을 그만둔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스펙을 더 쌓아야 하는 상황인가? 다른 인턴을 구할 것인가? 구하기는 쉬운 상태인가? 2) 몇 달 더 다니면서도 지금 업무 말고 약속한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지를 따져보시고 결정을 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시간이니 고민이 깊어진다는 데 공감합니다. 고민 잘 해보시고 본인이 처한 상황과 비교를 잘 해서 결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학교에 HRD 유관 전공자니까 잘만 준비하면 좋은 회사에서 HRD 취업 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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