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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직 멘토가 알려주는 꿀팁!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이너를 목표로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멘티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고민이 많아 멘토님께 글을 남깁니다.

포트폴리오에는 로고와 패키지 브랜딩 기획 등 다양한 작업을 담는 게 필요하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신선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좋게 보여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포트폴리오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ixabay


신선함을 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 실제 모델로 만들기도 어려워서 고민이 많습니다. 추가로 브랜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개수가 몇 개인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꼭 브랜드 디자인이 아니어도 인포그래픽, 편집 디자인 등의 작업물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도 괜찮을까요? 혹은 제가 디자인한 UX/UI를 브랜드 관점에서 변형해서 제출하면 기업이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답을 찾지 못해 끙끙 앓다가 멘토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그럼 멘토님의 소중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 제다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보내주신 글 잘 읽어봤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브랜드 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이가 취업을 위해 열심히 매달리는 작업인데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바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unsplash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한 네 가지 요소
브랜드 기업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디자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우수하면 직무 역량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을 수 있어요.

다음은 해당 지원자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과 스킬을 가진 사람인지 판단합니다. 경쟁자를 제치고 그 자리의 적임자가 되려면 회사의 니즈에 딱 맞는 사람이어야겠죠.

마지막 두 가지는 사람들과 원만하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 그리고 회사에 에너지를 쏟아부을 열정입니다. 이렇게 네 가지를 염두에 두며 취업 준비를 해보세요.



©️Georgejmclittle


신선함도 좋지만, 실무와 직결된 작업 역량을 보여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멘티님이 질문하신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아이디어가 신선하면 평가하는 입장에서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은 제한된 시장 조건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므로 창의적으로 작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기도 하죠.

디자인 작업의 문제해결 방식에서 신선하다고 생각될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러한 기업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아이디어가 뛰어난 것이냐’하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왕도는 없으니까요. 기획의도 자체가 뛰어나거나, 그래픽 아이디어와 목업(Mock-up) 방식의 아이디어가 돋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멘티님 생각에 한 가지 이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로고와 패키지 작업을 담은 포트폴리오의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실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업무가 로고, 패키지, 편집물, UX/UI이므로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당 작업물들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에 들어가 하게 될 업무에 대해 관심을 어필하는 건 기본입니다. 신선함을 어필하는 건 그다음이죠.



©️unsplash


기본기 검사는 꼭 전문가에게 받으세요
무조건 신선함을 내세운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전에 기본적인 디자인 실력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다면, 어떤 것을 쌓아 올려도 미숙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실무자 레벨의 전문가에게 기본기 실력을 검증받는 게 좋습니다. 예비 디자이너들은 주로 주변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기 쉬운데요. 그들은 멘티님과 실력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꼭 멘티님보다 실력 좋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추가로 실제 모델로 만드는 목업에 비용이 많이 들어 걱정된다고 하셨는데요. 생각보다 종이와 인쇄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또한, 요즘은 목업 소스가 많기 때문에 꼭 실물로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기업 포트폴리오에서도 실물이 아닌, 목업 소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요즘 많이 사용하는 c4d 등 3D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퀄리티 높은 목업물을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unsplash


브랜딩 작업물만 넣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라!
다음으로 브랜드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갖춰야 할 포트폴리오 개수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최소 5개 이상은 보여줘야 지원자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5~10개 정도의 작품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편입니다.

또한, 
브랜딩 분야에 지원한다고 해서 꼭 브랜딩 작업물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편집물을 함께 넣으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브랜딩에 필요한 편집능력을 함께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전체 비중을 고려해 브랜딩 작업이 메인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야겠죠.

참고로 최근에는 UX/UI 브랜딩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멘티님이 관련 작업물을 브랜드 관점으로 재해석한다면 퀄리티가 좋다고 가정했을 때 기업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모바일, 웹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지원한다면 필수로 들어가야 합니다.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지 감이 잡히셨나요? 혹시 준비하다가 궁금한 것이 또 생긴다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멘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제다은 멘토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디자인/예술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시각디자이너 입니다.
유아용품 벤처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 2년,
필리핀의 한인기업으로 해외취업 1년,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2년 근무 후
브랜드 디자인 프리랜서로 5년간 활동하였습니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공방 겸 디자인스튜디오를 창업하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맡아왔던 업무는 굉장히 여러가지 입니다.
1. 작은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 시각홍보물 디자인
2. 브랜드 디자인 및 자사 포트폴리오 관리
3. 브랜드 디자인 강의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는 아닙니다. 서울권대학, 대기업, 유명에이전시 출신도 아닙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적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이라 부르는 그 길은 저에게 맞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범한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평범한 중소기업, 디자인에이전시에서 5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행복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는 국내 상위층, 소수가 겪는 삶이 아닌 중하층의 다수가 겪는 삶을 걷고있습니다. 공기업, 대기업에 관한 멘토링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왜 중소기업에서 일을 잘하며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조언을 얻는 멘토링은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일류대학,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일반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나 작은 스튜디오,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계신 분. 또는 시각디자인을 독학하여야하는 상황에 놓이신 비전공자분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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