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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 신입 공채가 드물다고? 멘토가 풀어주는 “영업 → 인사” 직무 전환 썰!
자란다 · 사업기획팀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티님! 대학을 졸업한 뒤 고민에 빠진 취준생 멘티입니다. 원래 제 전공은 생명공학이지만, 인사 직무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뒤늦게 돌렸습니다. 하지만 실험실 생활만 했을 뿐, 인사 관련 스펙이 전혀 없어 걱정입니다.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freepik


1. 인사팀에서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스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저는 대학 시절, 다양한 직종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수료증이 주어지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경험은 부족한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3.  멘토님께서는 S 카드 인사팀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어떤 계기로 인사 직무로 근무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지망하는 것이 두렵기는 합니다. 그래도 인사팀에 꼭 취업하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멘토님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 유민균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드릴 답변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Monster Ztudio


신입보다 경력 사원이 많은 인사팀, 그 이유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인사팀은 신입을 잘 뽑지 않습니다. 인사팀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공채에서 평가하는 스펙만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사팀은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합니다. 채용, 교육, 인력 운영, 기획, 평가, 노사 등 대학생의 스펙과 대외활동으로는 어필하기 쉽지 않은 업무가 대부분이죠.

물론 조직을 운영해봤거나, 기본적인 인사 개념을 이해하고, 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의 경험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인사팀 직원이 되려면 회사 시스템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평판과 네트워킹 관리가 필요하므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입사원을 드물게 뽑는 편입니다.

따라서
 회사에 다른 직무로 입사하고 난 뒤, 인사팀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마지막 질문에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gerasimov_foto_174


대외활동보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필요!
인사팀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대외활동이나, 단순 수료증으로 지원자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지원자의 스토리가 인사 직무, 그리고 회사의 인재상과 맞아떨어질 때 좋은 평가를 하게 되죠.

따라서 멘티님도 다양한 아르바이트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잘 정리해보세요. 거기서 멘티님만의 차별화된 지점을 찾아내는 게 필요합니다.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은 어필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생각하시는 것만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이미 한 경험에서 최대한 뽑아내려는 자세가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freepik


멘토는 어떻게 인사팀으로 이동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제가 어떻게 인사팀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사범대에 갔지만, 4학년이 돼서야 사기업 취직으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취업을 꿈꾸지 않았기에 따로 대외활동을 하지 못했고, 학생회나 학내 동아리, 교육 봉사를 위주로 경험했어요. 물론 아르바이트는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멘티님과 비슷하죠?

그렇게 취준을 결정하고 나서 직무를 고민하다가, 제가 교육을 전공했으니 막연하게 인사팀을 지망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친한 선배가 인사보다는 영업 직무로 지원할 것을 추천했어요. 아무래도 인사 직무로는 신입을 많이 뽑지 않으니까요.

이 조언을 들은
저는 인사팀을 지망하면서도 일단 영업 직무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입사 후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가, 저는 강의에 자신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예전부터 앞에 나가서 말하는 데 소질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자원해서 영업교육을 했고, 교육생과 선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본사에서 영업교육 업무를 맡게 됐어요. 영업 직무로 입사했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좀 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거죠.

그러나 저는 여전히 목말랐습니다.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어요. 그래서 언론정보대학원과 회사를 병행하며 교육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unsplash


이런 과정을 거치며 저는 자연스럽게 인사팀 선배들과 엮이게 됐어요. 기회가 있을 때, 저를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그러다가 인사팀에 퇴직자가 생겼고, 취준 때부터 인사 직무를 원하던 제가 결국 그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현재는 3년째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제가 인사팀에서 들어온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팀에 오기 전에 다양한 사람과 활동을 경험했다는 부분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인 영업을 경험해봤다는 게 저의 큰 강점이었는데요. 인사팀은 임직원을 고객으로 마케팅을 하는 직무나 다름없는데, 직원들을 잘 모르는 채로 업무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의 차이를 좁히기 어려웠을 거예요.

하지만
 회사 경험을 통해 직원들의 사고방식을 이미 잘 이해하고 있었고, 여러 사람을 겪으며 융화와 협업의 미덕을 깨우쳤기에 인사팀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처음부터 인사팀 신입 공채를 노리는 것도 좋지만, 더 큰 가능성을 노리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다른 직무로 입사하더라도 저처럼 꿈꾸고 노력한다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멘티님도 좋은 판단과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이 더 있다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언제든지 질문은 환영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유민균 멘토
자란다 · 사업기획팀
인사/총무/노무
안녕하세요:)
현재 에듀테크 스타트업 자란다에서 선생님 관련 체계 수립 및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유민균 이라고 합니다. 이전까지 삼성카드에서 약 9년간 근무를 하였고, 최근 4~5년 간은 인사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학사로 불어교육학을 전공, 석사로는 전략커뮤니케이션을 졸업하였고
처음에는 영업지원 직무로 입사하였으나 여러 부서를 거쳐 현재는 HRDer가 되었습니다:)
작지만 여러분들의 꿈과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능기부인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좋은 영향력이 잘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소개]
저는 저만의 Trend-Savvy 함으로 사람들에게 Insight를 주는 Influencer 입니다.
'개개인의 강점'에 관심이 많고 '성장형 사고방식 (Growth Mindset)'을 가지고 있으며
"다채로운 HR"을 꿈꾸고 실현하고자 합니다.
새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여 그로인한 다양한 Tool 활용 능력과
새로운 주어지는 것 또한 빠르게 습득하는 편으로
HR외 신사업, 사업기획, Data Analysis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ㅈ" 형 인재, 그리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꿈꾸는 유민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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