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HRM 직무를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바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Andrii Yalanskyi

1. HRM의 신입사원으로 가장 필요한 기술적, 성향적 역량이 있을까요? 노무사 혹은 PHR 자격증 이외에도 뭐가 있을지 그리고 해당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2. HRM의 파트(채용, 평가, 보상, 급여, 복리후생, 조직문화 등)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파트는 어느 파트와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종(IT업계) 혹은 기업에서 최근 인사이슈 혹은 노무이슈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4. 멘토님은 왜 인사업무를, 그리고 왜 해당 업종(IT)을 선택하셨나요?

5. 인사업무(채용, 평가, 보상, 복리후생, 조직문화 등)을 하시면서 실무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이 있을까요?

6. 멘토님이 재직 중인 인사팀의 업무 사이클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기업 타겟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인사의 경우 특히 T.O가 적고 대기업이 아니면 부서규모도 크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럴 때 현실적으로 기업별로 한명만 뽑는 인사에만 올인하는 것이 맞을까요? 인사는 학벌을 많이 본다는데, 현재 게임회사의 채용팀에서 일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사실인 것 같아 자신감이 사라지네요. 

바쁘실텐데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

멘티님, 안녕하세요. 당연히 궁금한 것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Peter Kotoff

최근 대두되는 역량은?

최근에는 HR Analytics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단순 데이터 수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사데이터를 가지고 조직의 발전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분석 능력이 필요하겠죠. 최근에는 저도 업무에 활용해보고자 통계와 파이선 등을 공부하고 있어요. 

HRM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조직에서 일할 사람을 고민하는 HR에게 구성원의 채용과 적응은 그 업무의 시작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채용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단,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채용은 단순 인력충원이 아닌 조직과 포지션에 적합한 인물을 채용하고 문제없이 On -Boarding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에서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최근들어 느끼는 것인데.  인적 네트워크가 많이 중요합니다. 저는 20명 정도의 인사담당자가 모여있는 채팅방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제도 기획에 있어서도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Zoom Team

IT업계의 인사 / 노무 이슈?

비단 IT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 인사팀에서 최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슈는 아마도 근로시간 이슈일 겁니다. 이와 함께 "포괄임금제"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죠. 이로 인해 중요해진 것은 "근로시간"과 "생산성"입니다. 어떻게 하면 근로시간을 감소시키면서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제가 모든 인사담당자에게 주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멘토님은 왜 IT회사에 가셨나요?

저 역시 3N 게임회사의 인사팀 인턴을 하면서 특유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아 계속 IT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어요. 그리고 IT업계는 항상 새로운 서비스, 컨텐츠를 만들며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했기에 그 변화를 만드는 구성원의 일부로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HR 연단위 업무 사이클

1. 수시 업무 : 채용, 노무, 원천세 등 세금신고, 급여, 입/퇴직 관리, 의무교육 시행 등

2. 연 단위 업무

1분기 : 연말정산, 연봉인상, 연 단위 채용계획 수립 등

2분기 : 법정 의무교육, 보수액 신고 등

3분기 : 조직문화 행사 기획 및 진행 등

4분기 : 평가, 보상계획수립, 연차계산, 제도개선방안 마련, 사업 보고 등 

이 외에도 중간중간 다양한 이슈 발생으로 인한 대응 및 제도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적은 TO의 인사, 도전해도 될까요?

맞아요. 인사 채용이 너무 적죠? 저도 취준생 시절에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헌데, 직무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있다면 길은 열린다고 봐요. 기업 타겟팅으로 IT 인사담당자라고 구체적으로 산업과 직무를 정해놓으니 어떤 부분을 공부할지 생각이 정리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더 용기 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