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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영업사원, 스펙보다는 맷집이 필요!
한국쓰리엠 · 소비자 사업본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잇다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T 다국적 제조업체에 지원하고 싶은 멘티입니다. 영업직으로 커리어를 쌓은 멘토님께 여쭤볼 게 있어 글을 씁니다. 

제 학사 전공은 사회과학이며 석사로 국제개발학을 공부했습니다. 1년간 개발협력 공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사기업, 연구소, 언론사 등에서 짧게 일했습니다. 그 외에도 행사 스태프/기획/진행/통역 등의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원래 공공기관/국제기구를 지망했지만 해외 사업 관리와 현장에 참여하면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망하는 현장 PM 분야에 사기업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진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pressfoto


특히 제조업체는 하드웨어 산업 인프라를 이해하고 B2B 영업 기반 사업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 T 제조업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제를 기반으로 문의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공/경험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까요? 저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를 대하는 방법 등을 배워 업무 프로세스를 빨리 체득하며 거시적인 산업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으로 얻은 적응력, 대응능력 등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2. ‘석사’ 학력이 강점이 될 수 있을까요? 석사 졸업생이 신입으로 입사할 때, 어떻게 두각을 나타내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궁금한 내용이 많아서 죄송하지만, 꼭 조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문희 Annie 멘토의 답변

돈이 오가는 영업 현장, 근성이 중요합니다

반갑습니다. 멘티님의 인상 깊은 경력 잘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멘티님은 영업 직무에 지원하기에 높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전이 실제로 오가는 영업 직무와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멘티님의 경력과 저희 회사의 영업 직무를 잘 연결해서 멘토링 해야 하는데, 우선 영업이 어떤 일을 하는 직무인지 확실하게 이해를 돕는 것이 순서인 듯합니다. 

Ⓒjcomp


제 사례를 들자면, 저는 SKY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스펙들은 제쳐놓고 생선가게 아르바이트 경험을 어필했습니다. 돈이 오가는 생생한 시장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팔았는지 영업 직무의 덕목인 근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고객에게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업무도 영업 직무의 몫입니다. 


제조업 상황이 나빠질수록 영업 사원들은 바빠진다

T 제조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계 회사로서, 회사 마크를 단 물건을 어떻게 한국 땅에서 한국 사람에게 잘 팔 것인가 고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금액은 고스란히 미국에 보고됩니다. 

제가 마케터로 3년, 영업인으로 2년 반 동안 T 제조사에서 재직하며 지난 삶을 살아온 것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여자 영업 사원인지라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술자리 접대 같은 일은 거의 없으니, 만나는 거래처 분들 대부분이 삼촌,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입니다. 

나이는 어려도 회사 대표로서 주장을 확실히 펼치며 대리점을 끌고 나가야 하고, 싫은 소리도 해야 하고, 매출 압박도 해야 하고, 전화를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걸고, 급할 땐 당장 지방에라도 뛰어가서 매출을 올려야 하고, 이 와중에 제품에 결함이 생기면 항의전화에 거듭 사과해야 합니다. 

제조업 성장률이 낮아질수록 영업 사원들은 더 열 올리고 발로 뛰어야 합니다. 날로 힘들어지는 시장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게 영업 직무입니다.

Ⓒfizkes


이런 상황에서 회사 면접관이 어떤 인재를 원할지 역으로 생각해보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멘티님이 실제로 터프한 영업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T 제조사에서 어떤 영업 사원이 될지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현재의 영업 직무에 필요한 정신은 ‘*그릿’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는 신입 사원을 바라는 바입니다.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잘 버텨냈던 경험, 끈기와 근성으로 임무를 완수했던 경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분석 도구로 스마트하게 문제를 해결한 경험, 다들 지쳐있을 때 활기를 불어넣었던 경험,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냈던 경험 등 멘티님의 크고 작은 경험 속에 분명히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영업 직무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저의 다른 답변을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추가로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릿: GRIT.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로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지.

문희 Annie 멘토
한국쓰리엠 · 소비자 사업본부
영업/영업관리
3M Korea 5년차 사원 안문희입니다. 산업용 사업본부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서에서 3년간 마케터로 재직하였으며, 2016년4월부터는 같은부서 영업직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부터 소비자 사업본부로 팀을 이동하여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과 함께 영업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73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회사에서 아시아 최초 (애프터마켓)여자 영업사원 타이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에 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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