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화제는 플랫폼입니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 광고판을 보시면 '네이버에 OOO을 검색하세요.'가 아닌 '유튜브에 OOO을 검색하세요.'가 많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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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넷에서 처음 들어가는 페이지가 변화하는 시점인 것 같은데요. 이에 따라 다들 그 중심에 있는 세계적 플랫폼 유튜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인지에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어필할 것인지 고민과 함께요.
또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넷플릭스가 있죠. 이미 많은 한국 드라마, 영화 콘텐츠가 올라와 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오픈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와의 협업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이슈라면, 케이팝과 드라마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ver. 2.0의 수익모델은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질문하셨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주요 목표입니다. 따라서 대중, 관객, 팬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할 최적의 방법을 늘 고민합니다. 어떤 사업이라도 이 부분이 핵심이 되죠.
이를 위해서는 트렌드와 시류를 읽는 능력,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력,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수집력과 공감 능력 등이 필요합니다.
또 다양한 부서와 함께 일을 해야 하니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기본으로 갖춰야겠죠. 그리고 만약 멘티님이 외국어 능력이 좋으시면 언제 어디서나 좋은 무기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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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관심을 두는 일을 찾아 해보세요
관련 경험을 어디서 하냐는 마지막 질문은 공감이 되네요. 저도 취업 전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경험을 어떻게 쌓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는 업계 특성상 다른 분야에 비해 실무경험을 쌓기가 참 어렵죠.
저는 학생 때 밴드 멤버로 활동했고 공연을 좋아해서 관련 아르바이트를 경험 삼아 많이 했습니다. 이 부분이 구직 활동을 할 때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 음원 사이트에서 음악 기자 일도 했습니다. 아마추어로서 직접 아티스트를 인터뷰하고,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쓰는 일이었는데요. 온라인에 기사를 발행하는 일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저는 멘티님이 주변의 작은 일이라도 엔터테인먼트 연관성이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시길 권합니다.
막연하시다면 관련 교육 과정을 통해 공부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괜찮은 과정이라면 실무를 어느 정도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든 경우가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