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저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예요. 아무래도 첫 발을 떼는 상황이다보니, 아는 것도 많이 없고, 선택도 어렵지요.
저도 고민이 돼서 결국 서로 다른 스타일의 학원 두 군데를 동시에 다녔어요. 저는 입문반을 동시에 두 곳 다녔기 때문에 (한 곳은 월-수-금, 한 곳은 화-목으로) 막 준비를 시작한 준비생에게 각각의 학원이 어떻게 느껴졌는지 기억하고 알려 드릴 수 있겠네요.
ⓒj.chizhe
성향과 학원의 목적을 비교해 결정하세요
제가 다닌 한 곳은 원장이 직강하는 아카데미였고, 다른 한 곳은 대형학원이었어요. 원장 직강이 이뤄지는 학원은 그날 그날 뭔가 배우는 느낌이 있었는데 반해, 대형 학원은 현장 소풍 나온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도움이 되고자 다른 곳에서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외모가 눈에 띄는 편이라면 꼭 대형학원에 가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대형학원에 눈에 띄면 추천이 진짜 많거든요. 특히 대형 학원은 외모나 끼를 많이 보는데, 이에 해당하신다면 주저말고 대형 학원을 추천해요.
스펙이 충분하고 미인대회 입상했어도 방송국은 경험을 우선해요. 처음부터 합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공중파 3사를 제외하고 연합, YTN, 지역공중파, 이름 모를 낚시방송까지 모든 회사가 경력자를 선호하니까요.
따라서 첫 이력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굉장히 유리한데, 대형 학원은 추천이 정말 많습니다. 지역 공중파부터 작은 회사들까지요. (참고로 공중파 3사는 신경을 안 쓰고, 무경력의 유불리가 없습니다)
반면, 눈에 띄는 스타일이 아니시라면, 대형 학원은 다른 친구에게 쏠리는 편애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시다면 성의 껏 가르쳐주는 학원을 선택하셔서 매일 매일 배우는 느낌으로 성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눈에 띄는 외모가 아니라도, 또 누가 봐도 밝은 에너지가 쏟아지는 사람이 아니라도 아나운서는 반드시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또 꼬리 질문이 생기시거나 어려운 점 있으시면 편하게 질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