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를 최종 학점 2.4로 졸업하였습니다. 전공에 전혀 뜻이 없어 학점관리에 많이 소홀하였고 마케팅이라는 직무를 생각한 지 오래되지 않아 취준에 있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방향성을 못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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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에 거의 무스펙에 가까워 마케팅 원론, GA 같은 마케팅 툴, 마케팅 채널들을 강의를 통해서 계속 독학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픽 AL 취득 위해서 공부 중이고 마케팅 실무 경험이 전무하여 마케팅 부트 캠프, 프로젝트 등 준비 중에 있습니다.

1. 브랜드, 퍼포먼스 마케터 신입으로 취직하기 위해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단순히 스펙을 위한 활동도 좋고 실제 역량을 위한 준비도 좋습니다. 현업과 너무 거리가 멀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향성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2. 신입 수준에서 프로젝트나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또한 그런 프로젝트 내에서 전혀 경험이 없는 제가 1인분 이상을 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이미 졸업을 한 상황이라 많이 조급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자격증, 이 경우에는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마케터 취업에 자격증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본인의 능력을 증명(?) 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케팅 툴 관련 자격증이나, 검색 최적화 관련 자격증 등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는 사실 만으로 지원자를 믿고 뽑기는 어렵거든요. 특히 퍼포먼스 마케터는 데이터 가공 능력이 중요한 만큼, 수강이력이나 자격증 등으로 객관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들을 준비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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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과 부트캠프,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실무 경험은 무조건 인턴입니다. 작은 기업이라도 인턴십을 지원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당연히 인턴십에 합격한다면, 그냥 ‘인턴십을 했다’가 아니라 인턴십 기간 내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케팅 직무 부트 캠프 등은 체험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실제 회사와 실무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인턴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전공을 활용하세요

이외 비전공자 마케터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전략적으로 전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 직무를 하는 방향을 찾아봤었어요. 아무리 내가 전공에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4년 동안 보고 배운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지식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법전 공이라면 법 관련 기업 (로톡, 로펌 등)에서 마케팅 일을 하는 자리를 찾는다거나, 식품 전공이라면 식품 기업의 마케팅팀에 지원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이 방법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눈에 띄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잘 고민해 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양분 삼아서 취업 준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