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으로 복학을 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 1년 공무원 준비를 실패하고 빠르게 길을 알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WLDO라는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하는 채널에 이끌려 마케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섰습니다. 영상을 보며 '무엇이' 잠재 고객의 구매로 이끌은 가를 분석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GA를 잡고 공부하고 있고요.

©Tim Gouw

다만 저는 아직 특정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좋을지 어떤 분석을 하는 마케터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GA만을 붙들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포트폴리오부터 만들어야 남은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백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터무니없는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정보 습득을 추천해 주시는지 몇 가지 나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팅 쪽에 관심이 생기셨다니 더욱 반갑네요. 

아는 만큼 열립니다

WLDO는 주로 실제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쪽 사례를 나누기 때문에 WLDO 통해 관심이 생겼다면 GA 외에 기획, 전략 업무를 경험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GA는 데이터 분석, 퍼포먼스 마케팅 쪽, 소위 만들어진 광고, 콘텐츠가 보다 메인 타깃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수치, 추이를 분석하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어요.

©Jon Tyson

그러니 광고 쪽에 뜻이 있어 보인다면, 광고 회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ex: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의 수상작들을 다운로드해 스터디 해보시고, 직접 공모전에 도전해 보시거나, 마케팅이나 브랜드 서포터즈 활동에 지원하셔서 마케팅 업무를 간접 경험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더하여 한국 광고 아카데미의 커리큘럼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광고의 A부터 Z까지 현직자들의 강의를 통해 배우실 수 있으세요.  

추천하는 마케팅 관련 책은 '기획은 2형식이다', '포지셔닝', '마케팅이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MIX'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학점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광고, 마케팅 트렌드는 해외가 더 빠른 편이라 어학 특히 영어는 정보 수용의 차원을 달리하죠. 입사 차원에서도 최대한 높여두시면 보다 기회가 많이 열리실 거라고 생각해요.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아직 백지인지라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우선 '데이터 분석이냐 콘텐츠 제작 쪽이냐'부터 정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 주신 부분에서 나아가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찾아내겠습니다.

멘토의 응원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습득해 보시면서 본인과 잘 맞을 것 같은 직무를 찾아내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