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UX, 한 가지 공통점은?
자소서를 잘 쓰는 노하우 같은 게 있을까요?
제 포트폴리오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피드백 받아보고 싶습니다.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는데 도저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자기소개가 필요한 자리에서 늘 고민한다. UI, UX라는 단어를 쓸까 말까. 어차피 모를텐데. 그냥 디자이너라고 퉁치기엔 좀 엣지가 없고. 그렇게 어쩌다 UI, UX에 반응하고 알아봐주는 이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이제는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어볼 수 있는 용어가 되었지만 여전히 UI, UX라는 분야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잇다에서는 이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학생과 멘티의 질문이 끊이질 않아 많이 놀라곤 한다.
질문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온다. 반가운 마음으로 질문글을 읽다보면 순식간에 과거의 나 자신을 만나는 기분이 든다. 특히 학창시절 나도 쉬이 놓쳤던 부분들, 단순하지만 취업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한 가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졸업반, 취준생 때는 의외로 생각하기 어려운, 하지만 그 시절이 지나고 나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쉽게 망각하는 부분, 취업과 UX 사이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전에 UX, UX 디자인이란 대체 뭘하는 분야인가?
UX란 '사용자의 경험(User Experience)'의 줄임말이다. 즉, UX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디자인의 대상이 '사용자의 경험'이란 것인데 이 '사용자의 경험'이란 표현이 모호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쉽게 생각해보자.
여기서 사용자(User), 구체적으로 최종 사용자(End User)라고 개념 잡는다. 결국 UX란 '최종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극단적 예로 강아지 밥그릇을 생각해보자. 제품 구매는 견주인 사람이 하겠지만 그릇의 형태 등 핵심은 최종 사용 주체인 강아지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마지막에 받거나 누리게 될 주체(End User)의 경험을 강조하는 용어란 점이다. 왜 이것을 강조했을까? 강조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 결국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최종 소비 주체를 자꾸 놓쳤다는 것이다.
취업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에 제출하게 되는 자소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답은 어떤 기법이나 법칙, 노하우에 있지 않다. 무엇보다도 이를 보고 평가하고 합격 여부를 최종 판단할 의사결정 주체에 모든 답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까 내 친구보다 나은 자소서, 과거에 다른 회사에서 좋다고 평가받았던 포트폴리오는 현재 취업 시장에서는 의미가 없다. '지금'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조직, 팀, 팀장, 조직책임자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 내가 잘 부합하는 지원자가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긴 알겠는데 학생이, 취준생이 대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나 답답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가 있고 멘토링이 필요하며 직무 부트캠프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쉽게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여기 잇다에서 관련 멘토를 찾아 '지금' 질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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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12년차 UXer 프로페셔널 @LGE
◎ 멘토 ➠ '잇다' 유일 UX 전문 명예멘토 (2016.10~)
◎ 저자 ➠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집필
◎ 링크 ➠ https://litt.ly/u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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