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약 교육에 참여했던 취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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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강의 중에 제약회사 아르바이트 경험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몇 개월 이상 장기 실험 알 바가 아닌 제약회사에서 스티커 라벨 부착이라든지, 단기 사무보조, 단기 포장 이런 경험도 제약회사에 관심을 보였다-라는 어필이 될지 궁금합니다.

오늘 강의 정말 좋았고, 멘토님의 답변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부분에 바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업계와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면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연관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면접관들은 그것이 지원자의 방향성과 진정성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부생 지원자들 중에서 정말 제약회사에 관심을 갖고 학부시절부터 관련 경험을 쌓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나 영어 성적만으로 최종 면접 합격까지 갈 수 있을까요?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비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무엇을 했든 목표로 하는 바와 유사하거나 결이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약회사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도 국내 중견 이상의 제약사에 합격한 후배가 있습니다. 그 후배분께서도 면접 때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서도 면접관에게 어필을 했고 일부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물론 핵심 역량인 연관 전공, 영어 능력, 성실도 등은 기본적인 스펙으로 증명을 해야겠지만 이외의 스토리텔링은 본인만의 색깔로 채워나가셔야 합니다. 성적 외에는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엄청나게 차별화된 우위를 가져갈 필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근소한 비교우위를 만들어내더라도 면접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역량이나 성적 혹은 점수 등을 만들어 놓으셨다면 저는 제약회사 아르바이트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Thought Catalog

나는 왜 제약회사에 가고 싶은가? 그리고 그 직업탐구 과정과 동기부여에서 나는 어떤 이야기의 흐름을 가지고 면접장까지 왔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자연스러운 대답을 하실 정도가 된다면 저는 충분히 면접에서도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있고, 혹은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멘티님께서 제 답변을 통해서 ' 정도'를 찾기보다는 스스로의 스토리를 채워나갈 수 있는 단서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