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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자의 자소서,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써야 할까?
LINE+ · Dev
10달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의견에 동의하여 이직을 먼저 하려고 합니다. 대기업 IT 회사 환경에서 개발을 하고자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보통 이력서+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서류 심사를 한 후 코딩 테스트 -> 기술&인성 면접을 보는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Tim Gouw


서류심사를 먼저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1. 이력서 +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까요?

저는 IT 학원을 통해서 배워 개발자로 입사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경력과 경험이 없고 오로지 회사 경험만 있는데, 어떤 부분을 내세우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2. 포트폴리오 + 경력기술서에는 회사 프로젝트를 담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개발한 프로젝트는 없어서 포트폴리오는 작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지금이라도 프로젝트를 해야 할까요?


그리고 경력기술서에 회사 프로젝트를 작성해도 될까요? 작성해도 된다면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할까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범우 멘토의 답변


이렇게 또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직을 결정하시고, 준비하시는 데에 있어서 많은 고민들이 생기시죠? 저 또한 동일한 경험을 했었기에 동감이 갑니다.


질문 주신 내용들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기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 정답이나 정확한 솔루션은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론, 멘티님께서도 당연히 참고를 하기 위해 질문을 주셨을 테지만, 제가 드리는 답변이나 추후 다른 분들 또는 다른 곳들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절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많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Boitumelo Phetla


개발자로서의 ‘나’를 소개하세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만약 어떤 회사에서 자소서를 읽지 않는다면, 그 회사에 아쉬움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과정의 구조상, 취업 준비생분들께서 마치 '을'이 된 것처럼 취업 자체에 목적을 두는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갑/을 관계가 아닌, 회사가 직원을 찾고 고민해서 채용하듯, 준비생분들도 회사를 찾고 고민해서 입사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근무할 수도 있는 직장에서 나를 소개한 자소서나 이력서를 검토하지 않았다면 그 직장에 나의 몇 년과 수십 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를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는 당연히 개발자로서의 나를 '소개' 해주시면 됩니다. 소개를 강조 드린 이유는, '자랑'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문장의 구성이나 어투에 따라 자랑이 될 수도, 소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공부하고, 실력이 좋은 분들이 간혹 자기소개서나 이력서, 면접에서 자신을 '자랑'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취업에서의 서류 전형과 면접전형은 대회가 아닙니다.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 잘 어울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실력만으로 지원자를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즉, 멘티님의 개발 실력과 경험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소개하는 내용으로 전체적인 구조를 잡되, 아래의 사항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구조는 두괄식으로.

우리는 대체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즉, 새로운 형식의 글을 쓰려다 보면 창의성과 개성보다는, 오히려 글에 혼잡함을 주고 집중도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글을 자주 쓰지 않던 사람도 상대적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글을 읽는 사람도 글의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두괄식의 구조를 잡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한 문장에 하나만 이야기하자.

물론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는 글을 작성한 이후에도 첨삭을 진행하니 문장이 길어졌을 경우 본인이 잘 인지하여 수정하게 됩니다. 그래도 첨삭 중에 이 부분을 꼭 유념하고 체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본인의 글을 첨삭하게 되면 당연히 글이 쉽게 읽히겠죠? 당연합니다. 읽기 전부터 글의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처음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당연히 모르기에 문장 하나하나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문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것을 이야기하려 하지 말고, 문장이 길어진다면 과감히 끊어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결국 완성은 첨삭이다.

글을 잘 쓰는 '작가'님들도 첨삭의 과정은 너무나 당연한 과정입니다. 한데, 글을 쓰지 않았던 일반인이 중요한 목적을 가지며 쓴 글에 대해 첨삭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대한 첨삭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첨삭은 당연하고, 기회가 된다면 동료 개발자나, 지인들을 통한 첨삭도 받으면 좋습니다.


동료 개발자들에게는 관련된 지식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전공이 다른 지인들에게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는지를 피드백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첨삭은 꼭 3회 이상 진행하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Md Mahdi


회사에서의 경험도, 본인의 경험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그중에서, 이 개발자가 글로써만 이 지식을 아는지, 아니면 이것에 대해 정말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멘티님께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개인 또는 주변 개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시는 것은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의 상황이 맞지 않는데도 억지로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의 경험이나 배움, 성장 또한 중요하니까요.


일반적으로 이전 회사에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기술할 때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도메인과 상세 내용은 생략하고, 본인이 담당하였던 파트와 개발한 것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설명을 하게 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담아내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멘티님께서 궁금해하시던 부분들이 얼마나 해소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범우 멘토
LINE+ · Dev
IT개발/데이터
LINE+에서 근무중인 서버개발자입니다.
개발을 시작하며 많은 분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꾸준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꿈을 고민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들과 현실적이고 유용한 대화들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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