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이제 IT분야에 취준을 시작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에요! 

저는 오픽IL , 수상 경력 2회, 리눅스 마스터 2급 1차 합격, 정보 처리 기사 필기 합격, 현장 실습 1번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어학점수가 낮아서 토익점수를 따고 후에 오픽 등급도 올리려고 합니다. 

©️PandaStudio

제가 궁금한 것은 첫 번째로 내년 상반기 공채까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따지 못할것 같은데 불이익 같은 것은 없을지 걱정입니다. 남들 다 있는데 저만 없으니까요. 실기 접수를 놓치기도 했고요.

두번째로는 아직 제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코딩, 개발능력) 어학점수 획득 뒤 국비 지원이라도 들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지, 자소서에 집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비 지원을 생각한 이유는 수상경력과 자격증 등 내세울 것들이 너무 적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태 만들었던 작품들은 포트폴리오로 제작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freepik

자격증 유무로 불이익은 없습니다

첫 번째로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에 대해서 궁금해하셨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말씀드리면 해당 자격증이 있다고 IT 회사에서 가산점을 주는 항목도 전혀 없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모두가 가지고 있는데 나만 없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해당 요소가 멘티님의 합불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겁니다. 

또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다른 기사 자격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습니다. 비전공자들 또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증이기도 하고요. 이 말은 사실 '정보 처리'라는 분야에 대해서 그만큼 심화된 실력을 요구하는 자격증은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해 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원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야 하므로 보다 선호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자격증이 신입사원을 뽑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체로 대기업에서, IT분야에서는 해당 자격증을 대리 진급 시 필요한 자격요건으로 많이 둘 뿐이지 이를 두고 특정 인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Monster Ztudio

스스로의 능력 강화가 우선입니다

두 번째,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해서 포트폴리오 제작이나 자소서에 집중한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포트폴리오 제작이 우선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자신의 능력 강화가 우선입니다. 스스로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이것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포트폴리오이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 자기소개서 입니다. 

가끔 취업 준비를 하는 인원들을 볼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은 맞지만 사실 많은 인원은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써 내려갈 내용,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결국 포트폴리오, 다양한 활동이 없었다는 것이며 이것은 스스로가 해당 분야를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경험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멘티님께서 스스로의 능력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부를 시도하시고 그것을 하나씩 정리해두시면 결국 이것이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그리고 왜 그 공부를 그러한 방식으로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배운 것, 알아간 것은 무엇인지를 써 내려가면 멋진 자기소개서가 완성될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위해 도전하시고, 

해왔던 다양한 공부와 도전을 모아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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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스펙 뿐 아니라 정말 스스로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

사실 멘티님께서 앞서 말씀해주신 스펙들을 보았을 때 이미 매우 좋은 스펙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펙만을 쫓기 위한 것은 부족합니다. 단순히 취업을 넘어서 취업 후에 실무에서도 멘티님께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만을 위한 스펙이 아니라 정말 스스로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답변이 매우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보다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보았을 때, 만약 멘티님께서 웹 프로그래밍 분야를 생각하신다면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보세요. 멘티님을 소개할 수 있고, 멘티님께서 가진 스펙들을 멋지게 보여주는 홈페이지가 있다면 그것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그 홈페이지 자체가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나가는데 어려웠던 점, 이를 해결했던 방법을 써 내려가면 자기소개서가 완성이 되겠죠?!

시도하고 정리하는 것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은 포트폴리오, 

그 과정과 문제를 해결했던 방법들은 자기소개서!

멘티님께서 IT분야의 어떤 부분을 보다 관심 있어 하시는지 몰라 일단 웹 프로그래밍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예시일 뿐이고 자기소개 홈페이지가 아니라도 간단한 웹을 만들어보고 이를 Github 등의 형상 관리툴에 올려두면 이를 포트폴리오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멘티님께서 궁금해하셨던 부분들이 해결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든지 또 연락해주시면 보다 좋은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