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뷰티, 패션 부문 중소기업 AMD로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뷰티, 패션 부문 회사에는 처음 지원해보는 거라서, 어떤 식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야 회사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들과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우선 면접 기회를 갖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면접 예상 질문
제가 생각하는 뷰티/패션 회사 면접 때 나올만한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0. 간단한 자기소개
1. 우리 회사에 왜 지원을 했는지
2. 우리 회사 브랜드의 제품을 써본 적이 있는지
3. 우리 회사 브랜드의 경쟁사 브랜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4. 요즘 뷰티, 패션 회사에서 잘 하고 있는 브랜드, 회사는 어디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5. 지원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혹은 우리 회사 AMD는 이렇게 일하는데, 이런 점들을 고려할 수 있는지, 면접관이 어떤 어려운 상황(구체적인)을 제시하고 지원자라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6. 향후 어떤 엠디가 되고 싶은지
참고로, 중소기업에서는 멀티 인재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정말 가고싶은 회사라면 이런 점도 염두에 두고 답변을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저는 회사에 지원할 때 면접만을 보고 싶은 회사인지 즉, 나의 면접 연습량을 늘리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면접이요! 혹은 내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인지 목표에 따라 지원자의 목적 의식, 면접을 보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기회를 잘 이용하세요!
만일 어느 회사든 면접 기회를 얻은 것으로만 만족하신다면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혹은 수려하게 완료하는 것으로도 괜찮습니다. 현직자가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아가는 것은 곧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현재 어떤 것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접 실전 연습을 원하신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면접을 추천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인력이 귀하기 때문에 면접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고, 또 면접을 다양하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면접에서는 현직자의 입장에서 정말 구체적인 질문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지원자인 내가 여러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열려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현직자들이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기도 합니다. 산업이나 기업 방향성을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다른 회사에서 다양한 지원자들보다 차별화된 답변을 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함께 일하기에 괜찮은 사람임을 어필하세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면접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내 밑에 두고 싶은 막내, 나와 같이 일했으면 하는 팀원, 지금 우리 회사 혹은 우리 팀에 필요한 역량,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난 이렇게 많은 능력과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다는 “난 함께 일하기에 괜찮은 사람입니다.” 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볼수록 내가 벽지처럼 없는 사람 입장이 되기도 하고, 내가 주목받는 입장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때 면접관들이 나의 어떤 점에 ”어라? 얘 좀 뽑고 싶다”라는 눈치를 주는지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다른 지원자들이 어떻게 답변을 하는지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번외로 내가 만일 자소서와 첫인상이 조금 강해 보인다, 똑똑해 보인다 라는 느낌을 준다면 면접에서는 살짝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답변을 조금 재치있게 마무리한다든지 약간의 반전 미를 보여주는 것은 면접관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결국 면접도 상황을 어떻게 내가 조정하고 만들어가냐인 것 같습니다. 인사 담당자나 높은 분들은 단번에 어떤 사람일지 알아차리신다고 합니다. 평소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 고민한다면 특별한 면접 답변을 만들지 않아도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면접 상황을 호감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까요?
그럼,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