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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 전공자도 반도체 장비회사에 들어갈 수 있나요?
멘토
생산/품질/제조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서울/경기 소재 4년제 대학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동아리 선배 두 분이 한 반도체 장비회사에 취직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취업 시즌이라 그런지 그 회사에 관심이 가더군요.


ⒸAlexandre Debiève

문제는 이 회사가 장비업체다 보니 기계공학 전공지식을 요구할 것 같은데, 저는 그동안 집적회로 설계/반도체 공정 등 전공 관련 분야에서만 활동을 해와서 전공의 제약이 있을까 망설여집니다.

혹시 제 전공으로 이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또 먼저 입사한 선배께서 저의 단체 활동 경험이 장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입사 지원 시 자소서에 어떤 점을 녹이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김수용 멘토의 답변

반도체 장비회사, 전공지식보단 가능성을 보여주세요

사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전공을 100% 활용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전공 지식이 도움은 되겠지만 그것만으로 일하는 건 아니란 의미입니다.

장비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업무 중에 회로 계통도 등을 보며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장비회사라고 꼭 기계공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입사 후 받는 장비교육과 경험을 통한 지식이 일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공학 지식으로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자소서나 면접에서 보여준다면 입사하는데 문제없을 겁니다. 


ⒸMarkus Spiske


엔지니어, 소통과 협업능력이 중요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로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꼽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설비에 대한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신입사원으로서 그 부분을 어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비회사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는 현장에서 고객과 외주 업체의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저희의 주요 일터는 현장입니다. 현장은 고객사 설비 엔지니어, 외주 업체들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간이기에 유기적인 소통이 일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사의 요청을 외주사에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면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지만, 소통에 차질이 생기면 일이 지연되겠죠. 실제로 이런 경우도 허다하답니다. 

더불어 맡은 일을 끝까지 처리한다는 책임감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전달하는 내용이 설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숙지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Solomon Hsu


‘협업’에 대한 부분도 소통과 일맥상통합니다. 엔지니어들은 현장에서 팀 단위로 움직입니다. 일하다 보면 인원이 부족하거나 특정 지식을 가진 인력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등의 일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서로 도와주면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겠죠.

누구는 일찍 퇴근하고 누구는 늦게 퇴근하면 업무 부담이 특정 인원에게 치중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협업이 잘 되면 다 같이 기분 좋게 퇴근도 할 수 있고 팀워크도 돈독해지죠.

제 답변이 충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먼저 입사한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권합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그 무엇보다 값지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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