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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해외영업 준비생, 나이 때문에 걱정입니다.
멘토
해외영업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해외영업 직무를 꿈꾸는 군인 멘티입니다. 사실 대학에 굉장히 늦게 입학한 편이라, 군대 역시 20대 후반의 나이에 오게 됐습니다. 나이가 많은 것이 걱정이지만 군대에서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궁금한 것을 질문으로 정리해봤습니다.

ⒸDragon Images


1. 해외영업 직무로 일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2. 해외영업 사원에게는 제2외국어, 엑셀, PPT 등 어떤 능력이 요구되는지 궁금합니다. 

3. 제가 늦은 나이에 취업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스펙을 올리려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 인턴을 하는 방법 중에서 어떤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일까요?

현직자 멘토님께 꼭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서영우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취업 계획까지 세우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이렇게 질문해주신 멘티님의 열정이 보기 좋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그럼 질문에 차근차근 답해보겠습니다.


ⒸStock-Asso

해외영업 업무의 두 줄기, 마케팅과 회의
해외영업 직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일단 저는 국제전화 트래픽과 가격을 협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원마다 담당하는 사업자가 다른데, 저는 미국과 싱가포르 사업자를 맡고 있어요.

사실 제가 맡은 국제전화 분야는 전통 있는 사업이라, 제가 특별히 혁신할 부분은 없어 기존 방식을 따르는 편입니다. 다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자를 개척하는 업무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해외영업 업무의 큰 줄기를 차지하는 두 가지 부분, 
마케팅과 회의를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마케팅은 기존의 대형 사업자와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큰 매출을 확보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개척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회의 업무는 해외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회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회의는 SKT, LGU+ 등 국내 통신, 협력 사업자와 대부분 대면해서 진행합니다.


ⒸBacho


반면 해외 사업자라면 때에 따라 사업 담당자가 우리 쪽 회사를 방문하기도 하고, 전화 회의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회의 시간대를 말씀드리자면, 대면 회의는 보통 오후 4~5시 정도에 잡아 저녁 식사와 술자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화 회의는 보통 상대방 시간에 맞춰서 밤늦게 집에서 진행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마케팅과 회의 업무가 제가 주로 하는 일입니다. 회의 등 스케줄에 따라서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회사 특성상 되도록 9 to 6 근무를 준수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케팅 : 대형 사업자 & 신규 사업자 

회의 : 대면 회의 & 전화 회의


ⒸPressmaster

소통 능력, 신뢰감 있는 언변부터 시작하기
해외영업 사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해외 사업자와 소통해야 하니 영어는 당연히 갖춰야 하고, 유연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원자 입장에서 회사가 단순한 채용 과정을 통해 본인의 소통 역량을 어떻게 판단할지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인사 담당자나 실무급 팀장들은 귀신같이 필요한 인재를 골라냅니다. 따라서 
꾸준히 대외활동을 하시면서 마찰 없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예를 들자면, 일단 
신뢰감을 주는 언변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지원자 중에는 영업이 가지고 있는 활발한 이미지를 생각해 너무 활기찬 태도로 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합격하기 힘듭니다.

당장 분위기는 좋아지더라도, 실전에서는 너무 가벼운 느낌을 줘서 신뢰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 주되, 진중하고 믿음직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vinnstock

제2외국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멘티님께서는 제2외국어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는데, 사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제2외국어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업무에 사용할 때가 거의 없거든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다만 분야에 따라서 스페인어가 가끔가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사업자로 활약하는 스페인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스페인어가 제2외국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2외국어에 굳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어를 시험 삼아 공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BonNontawat

나이 걱정은 NO! 지금도 늦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멘티님이 가장 걱정하시는 나이에 관해 이야기해볼까요? 저 역시 군대를 포함해서 대학을 9년 정도 다녔는데요. 
멘티님이 아직 20대라면, 나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남자의 경우 나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케이스를 들어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석사에 진학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대학원 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적고, 2년을 투자하는 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다만 멘티님이 박사까지 욕심이 있다면, 당연히 석사를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대학원이 아닌, 
해외 인턴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토익, 토플 등의 정량 스펙은 당연히 갖춰야겠죠? 요즘 대학, 노동고용부, 각종 협회에서 해외 인턴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고 들었는데요. 관심만 있다면 기회가 열려있으니 요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까지가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질문에는 멘티님이 왜 해외영업 직무를 원하는지 뚜렷한 이유가 나와 있지 않은데요. 혹시 다음에 다시 질문할 때, 이에 대해 언급해주시면 좀 더 정확한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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