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품질 관리 직무에 관심이 있는 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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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에 관심이 있지만, 정확히 품질관리가 어떤 직무인지는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또 이 직무에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잘 어울릴까요? 

그리고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셨는데, 국내 기업이 아니라서 겪은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또 준비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도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PQA, CQA, SQA와 관련해서 여쭤볼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대학 다닐 때 글로만 직책이 먼지 무슨일을 하는지 고민해본적이 있었는데.. 참 아쉽게도 좀 더 디테일하게 적혀있는 내용들이 없더라고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품질관리는 어떤 직무?

품질관리 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3가지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 PQA(Process Quality Assurance/Engineer) : 자사 공장내 생산라인 대응

- CQA(Customer Quality Assurance/Engineer)  : 고객사 대응

- SQA(Supplier Quality Assurance/Engineer) : 업체 품질 관리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현재 있는 곳의 기준으로 각 부서에 있는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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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A : 자사 공장내 생산라인 대응(Process Quality Assurance/Engineer)

PQA는 공정 품질 담당입니다. 자사 내부 부서 커뮤니케이션 & 협업 역량이 필요합니다. 국내에 공장이 위치한 경우 자사 공정내 품질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내 품질 불량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서 보다 좋은 품질 향상을 이끌어 낼건지에 대한 주된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고객사에서 회사를 방문해서 공정이 잘 되고 있는지 서류가 잘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한 공정감사를 실시해요. 고객사 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고객사당 년/2회 정도, 상반기와 하반기를 진행할 것입니다. 

그때 품질 자료 (작업표준서, 관리계획서 등등) 을 관리하여 감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PQA에서 내부 자료들에 대한 관리를 하는거죠.

결론을 말씀드리면, PQA를 잘 하시려면 내부 생산관리, 생산기술, 공정 생산 작업자 등 담당자들과의 이해 관계와 소통이 많이 중요합니다. 가령 내부 품질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관계가 좋지 않다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겠죠?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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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A : 고객사 대응(Customer Quality Assurance/Engineer)

CQA는 고객품질 담당입니다. 고객사의 불량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내고, 개선사항을 고객사에 제출하는 활동이 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CQA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 & 분석 역량이 필요합니다.

고객사에 불량이 발생하게 되면 1차로 기 납품된 제품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선별 활동, 2차로 근본 원인 분석과 대책을 통한 공정 품질 향상, 3차는 고객사 제품에 대한 자료 요청 대응 등 고객사와 주로 하는 업무입니다. 

CQA는 신차 품질, 양산 품질 담당이 있어요. 신차 품질 같은경우는 PPAP¹⁾ 승인, 개발 차종에 대한 품질 문제 개선 활동 등을 진행합니다. 양산 품질의 경우에는 신규 제품이 개발되고 양산을 하는 경우에 제품 불량이 발생할 경우 품질 분석 및 개선 활동을 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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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A : 업체 품질 관리(Supplier Quality Assurance/Engineer)

저희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분석하고 보니 업체에서 납품하는 제품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납품하는 업체와 품질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 활동을 하는 업무 입니다. 따라서 SQA 협력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 분석 역량이 필요합니다. 

즉, 협력 업체 관리를 한다고 보시면 돼요. 협력업체의 PPAP & IMDS²⁾ & Process audit(공정감사)³⁾ 활동 등 업무를 진행합니다.

외국계 기업 준비 : 영어 스피킹이 가장 중요

외국계 기업은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영어 스피킹이 일단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 볼 때도 영어로 면접을 보는 경우가 더러 있고, 헤드헌터 (취업 연계회사)와도 간단한 영어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필요 역량은 국내 부서와 같지만 다른 점 하나는 생산 공장이 국내에 위치하는지 아니면 해외 공장만 위치하는지에서 엇갈립니다. 외국 기업이라도 국내에 생산공장이 있으면 영어는 크게 보지 않고요. 해외에 생산공장이 있으면 영어 역량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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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하시는 것처럼 네이티브로 말을 하진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간단하게 내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설득력이 있는가가 중요해요.

만약 영어 공부를 하신다면 토익 보다는 스피킹! 스피킹 중에서도 생활영어나 비지니스 회화를 해보시는게 실제 업무 상황과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영문 이메일은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문법은 알아야겠죠? 

좋은 하루 되시고, 추가 질문 있으시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 PPAP : (Part Production Approved Process) 부품 생산 승인 프로세스

2) IMDS : (International Material Data System) 전세계 환경법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구성하는 모든 부품의 소재정보, 기초화학물질까지 관리한다.

3) Process audit : (post process audit) 사후 처리 감사 (공정 감사). 장시간에 걸쳐서 트랜잭션들과 그 결과들을 재검토하는 감사. 과정 감사보다 복잡한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