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멘티입니다.

그중에서도 금융권 IT 회사가 목표인데요. 일단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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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표만 정했고, 구체적인 준비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서 멘토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금융권 IT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시작단계에서 해야 할 기본적인 준비는 무엇일까요?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질문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그래도 멘토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답변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금융권 IT 회사를 목표로 하시는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멘티님의 첫걸음을 도울 수 있게 답변을 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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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공부가 전략! 교재 정독 & 기사 자격증 풀기
먼저 금융권 IT 회사 대부분의 입사시험에서 코딩 테스트는 보지 않는 추세입니다. 즉, 실무 실력보다는 이론적인 부분을 더 요구한다는 거예요. 코딩 테스트 대신 최근에는 전산 시험을 많이 보니까 이걸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선 정보처리기사 문제를 주관식으로 풀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보유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혹은 학교에서 OS 네트워크/PL 데이터베이스/컴퓨터구조/정보보호 같은 수업을 들었다면 해당 교재를 공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저 역시도 금융권 회사 준비를 하면서 위와 같은 선배의 조언을 듣고, 수업 교재들을 4~5번씩 정독하면서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회사의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아무리 실무 경력을 쌓아도 지식이 부족하면 입사 시험에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 이론 공부에 치중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이론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입사를 해도 도태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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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직 기회가 있는 자회사도 좋은 선택지

덧붙여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금융권 IT 회사를 떠올릴 때 보통 은행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금융권 IT 자회사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국민은행 IT에는 KB 데이터시스템, 신한은행 IT에는 신한 데이터시스템, 우리은행 IT에는 우리 FIS가 있는 식으로요. 그러니 시야를 넓혀서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해보세요.

물론 이런 자회사들은 SI 특성상 업무 강도가 높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도 은행권보다 연봉도 작은 편이라 강력히 추천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자회사 합병이나 프로젝트 인수 등 기회가 생긴다면 비교적 쉽게 은행권에 들어갈 수 있기에 추천해드렸어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 출발 단계이니까 조급해하지 마시고 더 정보를 찾아보세요. 방향이 더 뚜렷해지면 궁금한 게 생길 수도 있으니 다시 질문해주세요. 그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