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멘토와 잡생각 후기 (경영기획- 홍승완)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대학교4학년이 될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꿈도, 목적도 없이. 단지, 취업할때 필요하다고 하니까, 목적없이 학점을 쌓았고, 영어를 만들었고 자격증을 준비했었습니다.
4학년이 되어, 자소서를 쓰려고 하니, 그동안 제가 했던것들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자소서에는 특별한 경험, 다양한 경험을 써야하는데, 전 학창시절 내내 적당 한 수준의 학점, 영어, 자격증만 만들었거든요.
취업을 위해 아무런 노력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자소서 앞에서는 너무나도 막막했습니다.
그때부터, 멘땅에 헤딩하듯 부딪혀 보고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굳게 다짐한게 있었습니다.
이 취업의 문을 넘으면, 나같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나보다 어린 누군가가 나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가짐 이었습니다.
2년의 시간끝에,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뒤, 제가 그때 했던 다짐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 잇다라는 곳과 연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멘토중에, 저보다 더 훌륭하신 많은 멘토분들이 많음에도 저에게도 이번 멘토링 기회가 온 것은 참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저는 왜 저한테 이런 제안이 왔는지 모르겠고, 아마 많은 분들이 바쁘셔서 고사하시다가 저한테 까지 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잡생각 멘토링을 하기 전날, 정말 설레었습니다. 노트 빼곡히, 꼭 해주고 싶었던 말, 취업준비생때 내게 힘이되었던 말, 자소서 쓰는 방법 등 도움이 될 것 같은 모든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그때 당시 썼던 자소서, 이력서들도 다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멘티들을 만나고 약 4시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멘티들의 한마디라도 더 듣고 싶고,제가 한마디라도 더 해주고싶어, 주어진 도시락에 젓가락질 한번 못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웠고 보람되었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되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정말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 돌아가는 길에 " 괜히 왔네, 시간낭비했네"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헤어지기전에, 연락처를 알려주며, 자소서가 됐던, 그 무엇이든, 취업에 관한거라면 그 어떤 도움이라도 주고 싶으니 연락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저 또한 취준생때 그런 연락처를 받으면 연락하기가 꺼려졌기에, 연락이 안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요일이 지나고 2일이 지난 지금, 한 친구, 한 친구, 자소서를 보내주며 첨삭요청을, 또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연락이 주고받는 지금. 참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꼭, 취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잇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