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기본은 좋은 제품이다
나는 현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3년차 스타트업의 마케터 이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전반적인 마케팅에 관한 모든 일들을 다 하고 있다
마케팅이 무엇일까? 나도 잘은 모르겠다
계속 헷갈리고, 스스로 내리는 정의도 계속하여 변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마케팅은 단순 '홍보'의 영역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대기업들이나 외주 업체들은 '홍보'와 관련된 일들을 하거나 일들만 한다
그렇지만 나는 앞으로는 마케터는
그 영역에서만 있어서는 진정한 마케터가 아닌 '예술가' 의 영역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도 멘토가 여러분 계신데 그 중 한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마케팅 놀음하지 말아라' 무슨 말씀일까?
자! 질문을 바꿔서 던져 보자.
마케팅은 왜 하는 것일까?
그렇다. 결국 최종의 목표는 '이윤추구' 이다
매출을 올려서 이윤을 더 상승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케팅의 목적일 것이다
캠페인? 이미지? 이 또한 결국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행동 아닐까?
결국은 '많이 팔기 위해서' 는 많이 알려야 하였고, 바꿔 말하면
'많이 알리면, 많이 팔렸다' 고 과거에는 생각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고려 해야할 점들이 숨어 있다
제품을 한번 팔고 끝낼 것인가 ???
그런 비즈니스는 '폐업정리, 3일간 땡처리' 와 같은 형태 아닐까?
결국, 모두는 계속해서 거래를 해야하고, 주기는 다르겠지만 지속적인 소비를 해줘야 하는 제품들 일 것이다.
그렇다면 '많이 알리는 것' 이 중요한 것일까?
여기에 "마케팅 놀음 하지마" 라는 멘토님 말씀의 대한 뜻이 있는 듯 하다
'얼마나 알렸느냐'는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 이냐' 이지 않을까 싶다.
즉 '많이 알리는 것'은 제품이 확실한 이후의 문제이며, 중요한 것은 '고객을 만족시켰는가' 이다.
최근 LG 의 V10 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LG 마케팅 대신해드립니다" 라는 페이지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있는가?
이제는 Social Meadia 의 발달로 인하여 개인의 생각을 쉽게 표현할 수 있으며,
한명의 개인의 생각이 '동조자'들을 만나게 되면 강한 힘을 갖게 되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각종 바이럴 마케팅들도 이 컨셉에 기반하여 진행되는 것들일 것이다
'입소문이 중요하다' 뭐 이런 이제는 어쩌면 식상한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제품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제품이 누군가를 만족시키고 그 고객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감정을
끌어낼 수 있다면, 마케팅은 그러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길만 열어주면 될지도 모른다
제품이 사람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나니, 고객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마케터'가 된다
다른 예를 들어 보겠다
또 최근 'Oh Duck' 이라는 게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떠돌고, 스토어에서 상위에 꽤나 노출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네이밍을 하게된 사연에 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들을 통해 떠돌면서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하게 본 사례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 게임이 재미가 없다 ...
그러고 나니, 흥행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결국은 제품이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나니 '뒤'가 없다
비즈니스는 본인의 '스펙'에 한줄 더 넣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많이 알리는 것 이라는 말 앞에는 '좋은 제품을' 이라는 내용이 숨어 있는 것 이다
대기업이나 지금의 회사 구조들에서는 어려운 말일 수 있다.
갑의 위치에서 을의 위치에게 '마케팅'을 요구한다면
단순 '많이 알려주는 것' 을 요구하는 것이기 쉽기 때문이다
처한 상황이 어떠 하던지, 어떤 힘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마케팅의 시작은 '제품' 이라는 것이고,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 전에
제품이 '좋은 제품' 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 IT / Mobile App / Start-Up / Marketing / Consulting / E-Commerce / Fashion Industry / ...
직접 시도도 해보고, 스타트업 회사들에서 일하였습니다.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이나 경험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