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전략적인 카드게임이다.
여러분들은 면접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 하나의 전략적인 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카드게임을 할 때, 상대방의 패를 알고 있으면 게임이 쉬워집니다.
그러나 내 패도 모르고 상대방의 패도 모르면, 운에 맡겨야 하죠.
운에 맡기면 여러분들도 아는 빨간색의 그런 결과를 받게 됩니다.
이번 카드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은 먼저 내 패를 알아야하는 것입니다.
즉, 나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에 대해서 모르는데 어떻게 패를 보여주고 시작을 할까요? 그쵸?
1분 자기소개 패, 장단점 패, 성장과정 패, 인턴 생활 패 등등
잘 정리해놔야, 나중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이걸 더 업그레이드하면,
자기소개 시간에서 장단점 패를 써먹었다면,
나중에 장단점 시간에 지원동기 패를 가져와서 쓰는게 가능합니다.
이렇게 나에 대한 패가 갖춰졌다면 면접관의 패를 알아야합니다.
근데 한번도 본 적 없는 면접관의 패를 어떻게 알까요?
대부분의 면접상황에서 물어보는 질문들.
혹은 내가 생각하는 약점이 될만한 질문들.
내가 준비한 예상답변에서 나올 질문들.
이미 이 회사에서 기출된 면접내용들
등등 벌써 여러 종류들의 패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나에 대해서 알고, 면접관에 대해서 파악한 카드게임이라면
최소한 지지 않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는게 아니죠.
이기는 게임을 해야합니다.
그러려면, 필승카드가 필요하죠.
저는 이 필승카드가 반전이었습니다
면접장에서 나에 대한 반전을 주는 것이죠.
반전을 어떻게 줄까요?
면접장에 인사하고 1분자기소개를 하면, 면접관들은 예상을 합니다.
이 친구는 어떻고 저친구는 어떻고~
그냥 외모나 목소리 등으로 파악이 끝난 상황이라는거죠.
이 때, 우리는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합니다.
보여지는 이미지가 외향적인지 내성적인지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전 소심해 보이는 이미지였기에 외향적으로 취미, 특기를 적었습니다.
아 이 친구 공부만하는 샛님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걸 계기로 나한테 한번 더 질문을 받을 수 있고요.
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는 카드도 보여줘야 합니다.
실제로 다니는 것을 상상하며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면서 상황을 굳혀가는 과정도 좋아요
우리는 이 카드게임에서 불합격이라는 메시지를 받아도 희망적입니다.
이번 카드게임에서 면접관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그것을 잘 캐치해서 수정하고 준비하여 다른 회사와 게임하면 됩니다.
이 과정이 계속 진행되다보면,
분명 내가 원하는 카드게임을 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