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과 면접 준비
직장을 다니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직을 생각해 본다.
상상만 해 보기도 하고, 실제 구직사이트를 가입해 보기도 한다.
더 나아가 헤드헌터에게 나의 CV를 보내놓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며 생각해 보는 일이다.
아침부터 직장상사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면 그 생각은 더 짙어지고 구체화되기도
한다.
이직은 사실 한 번 하기가 힘들 뿐, 한 번 하고나면 두 번, 세 번은 매우 쉽다고 한다.
얼마 전 한 멘티에게 컨설팅 요청을 받았었다.
여행사를 다니다 전혀 다른 제품의 영업직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중인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이었다.
그 고민을 접한 나는 잠시 생각을 해 보았고, 하나씩 조언의 말들을 풀어갈 수 있었다.
여행사도 엄연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영업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어떤 곳보다 컴플레인에 시달리기 쉽상인 곳이 여행사이다.
고민을 털어놓은 멘티가 3년이라는 시간을 여행사에서 보내면서 겪었을 수많은 일들.
고객의 니즈에 맞게 상품을 제안하고 설득했으며,
고객들이 여행중이거나 여행을 마친 후의 피드백까지도
받아주고 해결해줬던 그런 경험들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강조해주고 싶었다.
이런 경험들이 바로 경력기술서의 내용에 들어갈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직의 경우, 경력기술서가 면접에 중요한 질문지가 된다.
경력기술서라는 말 자체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말하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내가 무슨 일을 했었고, 그 일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가를 적는 것이다.
물론 그 배운 점이 내가 이직할 업무와 연관성 있게 작성된다면 가장 좋다.
전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CEO의 말씀이나 인재상, 그리고 비전 등은
숙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직자의 예의라 본다. 그리고, 그 회사에서 주력으로 하는 것이
어떤 아이템인지, 그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해 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컴플레인이나 불만스러운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여 그것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준비해 가는 것도 추가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사실이다.
회사생활도 그렇고, 취업을 준비하는 자의 자세도 그렇다.
조금의 노력과 관심이 훌륭한 결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