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하는 청춘?! 사고를 쳐야 청춘이지!
나는 30대 중반이다. 아니, 중반을 막 지난 후반이다.
내가 살아온 20대는 말 그대로의 청방지축이었다.
지금 나는 인생에서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온 것에 만족하며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며 살고있다.
30대 후반에서 내려다보는 청춘의 시간은 어쩌면 미래삶의 시간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인생타이밍의 기간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3 학생들에게 무엇이 고민인지 물었더니 답은 몇가지 없었다.
1. 졸업후 취업
2. 대학진학
대학진학이야, 우리나라 정서상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무언의 강압이 있어서 그렇다 쳐도..
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나가야 하는가.
왜 20살 되는 청춘들이 오늘 이 귀한 시간에 취업을 걱정하고 있는가.
20살은 취업걱정이 아니라, 어떻게 신나게 놀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한다.
왜 20살이라는 인생 최고로 빛나는 나이를 회사라는 곳에 희생을 하고있는가.
20살에 취업했다 가정하자.
21살에는 (남자경우) 군대에서 초청장이 올것이다. 군생활을 끝나고 나면 여러분의 이력은 리셋(reset)이다.
20살에 취업했다 가정하자.
여러분이 20살에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100~150이다.
허나, 그 금액은 20대 초반과, 후반과의 값어치로 따지자면, 아니, 따질 조차 없을만큼 큰 값을 하는 시기가 20대 초반이다.
20대 초반은 회사에서 꿈을 이룬다는 기쁨으로 회사에 얽메어 살아서는 안된다.
20대 초반은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어른처럼 놀아보고 사고치고 책임져가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허락되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진 천하무적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되며, 시간을 굳이 내지 않아도 시간이 많을 때며, 이성과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설레일때고,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웃음이 날만큼 호기심이 넘쳐나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천하무적이다.
작은 실수 정도는, 아직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기에 기꺼이 용서받을 수 있다.
허나, 이것들은 20대 후반이 되면서 누리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못 누렸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것이다. 왜 그때 제대로 놀아보지 못했을까 하고..
놀아라!
신나게 여행도 다니고, 신나게 술도 퍼마셔 보고, 신나게 사랑에 가슴도 아파해보고, 신나게 코피터지도록 자격증 시험준비도 해보고, 신나게 알바 하다가 사고도치고 보너스도 받아보라.
어디서 '부모님' 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을 흘려보라.
그리고 신나게 친구들과 동맹을 맺으라. 그 친구들을 가려서 곁에 둬야 하는 시기는 훗날 자연스럽게 온다.
그러므로, 모든 특성의 친구를 사귈수 있는한 많이 사겨놓고 우정포인트를 쌓아가라.
위 미션들만 수행하기에도 이미 여러분은 20대 초반의 기간으로 굉장히 부족 할 것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부지런히 사고치고 부지런히 놀아라.
그 과정 속의 모든 추억들이 점점 살아가면서 힘이 되어 줄 것이고, 희망이 되어 줄 것이고, 기회로 다가 올 것이고, 30대의 여러분을 만들 것이다.
20대여. 앞으로의 살 날들은 여러분이 살아온날의 5배를 살아야 한다.
지금 시기를 단순하고 매일 똑같은 생활로 보낸다는것은 인생에대한 죄를 짖는 것이다.
지금 100만원, 1000만원 더 벌었다고 해서 여러분이 30살이 되어서 인생에 단 '1'도 영향을 주지 못하더라.
그러니 지금 100만원, 1000만원의 보상은 10년후에 더 크게 돌아올것이니, 걱정말고 미친듯이 설레이고 미친듯이 놀고 사고치고 깨져가면서 즐겨라. 그리고 성장하라.
여러분의 진짜 미래는 지금 얼마나 20대를 정말 20대처럼 보내는지에 달려있다.
그러고도 30대에 후회를 한다면 나를 찾아오라. 내가 책임지겠다.
그때가 되어도 나는 천방지축이었던 내 20대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가 옳았다고 말 할 것이다.
나는 20대에 9번이나 직업이 바뀌었던 천방지축의, 현재 대한민국 최초 3D프린팅 강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