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맛있는, 자활기업 레시피!열 세 번 째 이야기
[고객의 니즈(Needs)와 트렌드를 찾아보자!]
"시대의 트랜드(Trend)를 예측하고, 흐르는 방향으로 순풍의 돛을 달자!"
#needs 미국·영국 [ni:dz] : 꼭,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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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미국·영국 [trend] : 동향, 추세
트렌드가 무엇일까요? 요즘 유행하는 물.건(?), 아니면 시대적 흐름(?).트렌드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곤 하는데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고객의 구매의사결정에서 주로 고려하는 요인이 제공가치의 질과 감성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강조되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전망이랍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초, 올 해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내용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젊은부류들이 찾아보는 "트렌드 코리아"와 "유엔미래보고서"는 시대적 흐름과 앞으로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도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특히 트렌드 코리아는 김난도 교수님과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예측하는 보고서 형태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도서이기도 합니다.
박영숙,제롬 글렌,김난도,전미영,이향은,이준영,김서영,최지혜 공저 | 교보문고+미래의창
자활기업에서 무슨 "고객의 니즈(Needs)와 트렌드(Trend)를 논하느냐?"라고 반박하시겠지만, 자활기업도 이제.. 일반시장으로 눈을 돌려야할 필수불가결한 상황에 도래했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부터가 아니라 3년 전부터 예고된 내용으로 안인하고, 나태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자활실무자와 참여주민들의 노력없는 결실로 인하여 더욱 더 준비없는 현실에 처해질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자활단체)는 흔히 일반시장으로의 진출을 "선택(Choice, Selection)"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대적 환경과 사람들의 의식이 다양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듯 우리의 우리들의 행동과 내용들은 그 변화는 흐름을 거슬러서는 절대적으로 사업에 성공할 확률은 0%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책적 변화에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자활진형의 절대평가, 수준이상만 채워지면 더 욕심낼 필요도 변화시켜 낼 이유도 없는 업무적인 특성상 매너리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속에서 15년을 근근히 버텨온 자활기업들은 그 역사를 통해 지금의 저성장 시대의 돌파구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매너리즘mannerism :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자활기업은 자의든 타의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내용(아이템)의 사업들을 만들어내고, 또 중단하기를 반복합니다. 일자리와 창업, 고용창출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와 복지(혜택)를 실현한다는 명분하여 실패 할*(Risk, 리스크) 확률이 비교적 적은 사업들을 선호하고, 신규사업들 또한 이미 (자활진형에서)유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지역으로 가져와 억지스레 끼워맞춘 지역특화사업으로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지역특화와 더불어 시대적 흐름, 즉 고객의 니즈(Needs)와 트렌드를 예측하고, 중장기적인 사업계획과 과정에서의 변수들을 최소화 시켜내기 위한 시뮬레이션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 데리고?", "누가 할건데?" 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법인기업이고, 사업입니다. 법인기업이 법인기업 답게, 사업을 사업답게 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사가 경영을 배워야하고, 누군가는 주인이 그리고 CEO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 성향은 잠시 내려두고 서라도.. 적어도 흉내는 내어야 앞으로의 그림이 그려진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의식을 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CEO가 CEO답게 생각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것 또한 모두의 의식변화 만큼 중요하고 대단한 일입니다.
시대적 흐름, 변화.. 그리고 트렌드를 학습하고, 분석하고, 예측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다른기업들 보다 한 발 앞서 유행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과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과 함께 할 수 없는 것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과 그러하지 못한 것들을 구분해 미리미리 준비해두고 앞서 설계하는 고민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트렌드는 트렌드로 그치지 않고 기간에 따라, 규모에 따라, 내용에 따라 더욱 더 세분화 되고 있으며, 트렌드, 패드, 마이크로 트렌드, 메가 트렌드로 나뉘어지고 분야의 새로운 신조어도 매년 등장하고 있습니다.
멍키바(Monkey Bars)로 풀어본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6'
"트렌드코리아 2016"에서는 매년 12지신의 동물을 본따 부제를 정하고, 동물의 이니셜[ex. 원숭이의 해, 병신년 / 몽키(MONKEY)]을 본따서 키워드(Keyword)를 정해 스토리들을 전개하는 방식입니다. 멍키바는 어린이 놀이터나 군대 유격장에서 볼 수 있는 구름다리를 말한답니다. 2016년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위기의 깊은 골을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무사히 건너가 안정된 2017년도에 도달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키워드라고 하네요;;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험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면 한국 사회의 트렌드의 흐름과 그 이면에 감춰진 동인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을 품고가는 한 해인 만큼, 그 위험의 진흙탕을 원숭이가 '멍키바(Monkey Bars)'를 타고 넘어가듯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도 트렌드코리아, 이것 만큼은 꼭! 꼭! 학습하고, 올 해의 사업추진 계획에 방향을 최대한 맞춰 보세요. 다음은 2016년 소비 트렌드 전망, 트렌드코리아 2016 본문 내용에 수록된 내용들입니다. 참고하세요!
# Make a 'Plan Z' : 플랜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 잔고가 0원이어도 소비는 우아하게, 당신의 플랜Z는 무엇인가?
- 적은 돈으로 최대의 만족, 우아한 서바이벌(b 품 제품, 집으로의 귀환)
# Over-anxiety Syndrome :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 걱정을 사서 하는 사람들. 사회적 불안장애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 과장된 불안, 공포 마케팅
#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 1인미디어 전성시대
-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 개인방송 시청률, 공중파를 앞지르다.
- MCN(매니져)과 결합해 더욱 폭 넓어짐, 규제와 자유의 문제가 있다.
# Knock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key :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 거대 브랜드의 종말, 핵심 가치에 집중하라.
- 회사들은 실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 가성비 향상 전략
- 핵심가치에 집중하는 가격경쟁력 / 최고보다 최선의 품질
- 같은 가격과 품질이면 대용량으로 / 브랜드가 없는 게 브랜드
** 실력을 키워라. 절대 가치가 관건, 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
브랜드보다 아이템이 중요하다.
# Ethics, on the Stage : 연극적 개념소비
- 가면을 쓴 착한소비,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
- 기부 형태, 보여주는 기부 / 쉽고 재미있는 기부
#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 미래형 자급자족
- 100세 시대. 어떻게 지속적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 환경보호, 잘 늙기, 웰에이징, 웰다잉
# Basic Instincts : 원초적 본능
- B급과 비주류, 루저와 질서파괴자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헤친다.
-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것에서 해방과 쾌감을 느낀다. / 선정성, B급, 직설, 부조화
# All;s Well Tat Trends Well :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 모든 것이 있어 보이는 '있어빌리티'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돈, 센스, 인맥을 과시하고자 한다. / 결과(꿀팁)만 찾고 과정은 생각하지 않는다.
# Rise of 'Architec-kids' : '아키텍 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 체계적 육아에 팔을 걷어붙인 '아키텍키즈'의 설계자는 바로 30대 엄마들.
- 정답 육아, 국민 00리스트
# Society of the Like-minded : 취향 공동체
- 해시태그 등으로 더 간편해진 취향 공동체 모임 / 나이, 성별 등은 상관 없어짐.
- 다수를 상대로 하는 밋밋한 제품은 다수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 / 취향을 저격하라.
- 쪼개지고 다양해지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취향에 맞게 변화를 추구라라.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만드는 트렌드이나, 다소 부정적이고 어둡고, 차가운 내용들이 많아 걱정도, 근심도 많아집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한민국 경제예보는 저성장과 고실업,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과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세한 자활기업, 소상공인들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태풍이 예보되고 있음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의 전 단계라 생각됩니다. 긍정의 힘! 그리고 '함께'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대안경제, 사회적경제, 공유경제를 추구하는 자활기업들이 보다 건강하고, 이상적인 롤모델로 성장해 나아가길 간절히,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아자!
'맛있는, 자활기업 레시피!', 열 세 번 째 이야기는 '트렌드코리아 2016' 김난도 교수님의 본문내용을 인용하여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