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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취업에 필요한 것은? 자격증보다 영어와 자소서!
멘토
연구/설계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바이오 의공학부를 전공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 취준생입니다. 제약회사 취업을 목표로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면접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이후 더 발전된 스펙을 만들고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왔습니다. 면접 때,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도 토스 점수가 생각보다 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 등급을 올렸습니다. 또한, 직무 관련 자격증이 없어서 화학분석기사나 화공기사를 취득하려고 했어요.


Ⓒfreepik


하지만 제가 관련 전공이 아니다 보니 자격증 응시자격이 없더라고요. 만약 제가 언급한 자격증들이 제약회사 분석팀이나 품질관리 쪽 취준에 정말 도움이 된다면 학점은행을 통해 응시자격을 갖춰서라도 취득해야 하나 생각 중이에요. 다만 자격증 취득에 이렇게 시간을 들이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 투자인지 고민입니다.

이외에도 제약회사 취업에 필요한 준비가 있을까요? 직무 연관성이 높은 품질경영 자격증은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요새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최희성 멘토의 답변

시간 투자가 필요한 자격증 취득은 비효율적!

안녕하세요! 멘티님도 취준하느라 힘드실 텐데 그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Stokkete

먼저 제약회사 취업과 직무 연관성이 높은 자격증에 관해 여쭤보셨습니다. 멘티님께서 진심으로 품질관리 업무를 원하신다면 화공기사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시간 대비 효율을 생각해 봤을 때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는 것 보다는 자소서나 영어점수 향상에 집중하시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영어점수가 올라갈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관련 전공자에게도 취준 기간에는 효율성이 낮을 수 있어 자격증 취득을 추천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직무 부분에서 높은 가산점을 받으리라 생각하시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회사는 자격증 보유 여부로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가늠하지 않거든요.
실제로 제약회사의 분석, 품질 업무에서 직접 기기를 조작하는 역할은 초대졸 출신 기술자들에게 맡깁니다. 학사나 석사 출신에게는 분석 업무와 함께 관리, 기획 등의 역량을 더 중요하게 요구해요. 멘티님의 경우에는 자격증 취득이 그렇게 필수적이지 않다는 거죠.


Ⓒfreepik


올바른 직무에 자소서 조준, 영어 점수 향상도 필요

따라서 멘티님께서는 자격증보다 자소서나 영어점수에 더 시간을 투자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소서 작성 팁을 드리자면, 품질보증처럼 기기, 분석, 실험 등과 상대적으로 무관한 직무에 초점을 맞추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분석이나 품질관리가 멘티님 전공에 가장 적합한 직무는 아니니까요.

자소서에 더 첨언을 하자면, 멘티님의 나이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졸업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점을 어필해보세요. 입사 이후 열심히 배워서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으세요.

그리고 영어점수 역시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정량 스펙이니까요. 이공계 취준생들의 영어 점수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인 것처럼, 제약회사 지원자들 역시 영어 능력이 우수해지고 있습니다. 면접 때 지적을 받으시고 영어 점수를 올리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잘하셨습니다. 다만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토익은 800 중후반대, 토스는 최하 7 이상으로 올리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향상되면 서류 합격률이 올라갈 겁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다시 질문 주세요. 멘티님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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