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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외국어 능력, 해외영업 지원에 가점이 될까요?
SK broadband · B2B (해외 영업)
약 6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이탈리아어 동시통역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원어민 수준의 이탈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취준생입니다. 이력서, 자소서 작성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Corinne Kutz


최근 희망하는 기업 중 이탈리아 기업과 직접적인 거래 활동이 있는 기업이 있는데, 채용 공고에는 이탈리아어 능통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소나 이력서에 이탈리아어를 강조해야 할까요? 아니면 차라리 인턴 영업사원으로서 성과를 이룬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을까요? 희소한 제2외국어 능력이 해외 영업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 배영삼 멘토의 답변

이탈리아어 능력 강조 vs 인턴 경험 강조

부득이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턴 경험(영업적인 성과 or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코트라와 같이 희소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곳도 있습니다만, '일반 대기업 해외 영업' 직무라면 영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업 역량(영업 마인드)은 필수요소이고, 언어 능력은 부가요소입니다.
 
영어도 잘하시고 이탈리아어는 더 잘해 언어능력을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어학 능력은 이력서에, 영업 역량은 자소서에 어필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이력서 특기란에 '이탈리아 회화(동시통역 가능)'라고 어필하시고 (면접 시 질문받을 수 있음) 자소서에는 인턴 경험을 매력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영업 역량 어필하는 쪽으로 말이죠.


©Rawpixel


희소한 제2외국어가 가점이 되고 업무에 도움이 될까요?

일단 지원하는 기업이 이탈리아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다면 가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소한 제2 외국어가 해외 영업 채용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닙니다. 즉, 지원하시는 기업이 이탈리아 사업자와 큰 거래를 하고 있거나, 이탈리아 측 상대 담당자가 영어가 서툴러 이탈리아어 하는 직원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큰 가점을 받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특수한 경우는 '이탈리아어 가능자 우대'라고 공지했을 겁니다)
 

©Rawpixel


일반적으로 대기업 해외 영업의 기본 언어는 '영어'입니다. 제 경우 통신 관련 해외 영업을 하고 있는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권 고객 or 파트너들과 영어로 소통합니다. 물론 중국 사업자한테는 중국어, 일본 사업자에게는 일본어로 말하면 좋아하지만, 사적으로 좀 더 친밀해질 수 있을 뿐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공식 회의나 업무 협의는 기본적으로 영어로만 이뤄집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사업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성과를 내는 해외영업사원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영업 역량이 뛰어납니다.

사족으로 제가 생각하는 영업 사원의(해외, 국내 공통) 필수 역량은

정확한 고객 Needs 파악 능력(일 못 하는 고객/파트너와도 일 할 수 있는 능력이죠)
고객 지향적인 태도(말도 안 되는 요청이나 갑질에도 분노를 티 내지 않는 참을성)
빠른 답변, 적극적인 지원 능력(어느 일을 하든지 필요)입니다.
 
영어를 아주 많이 잘하진 못해도 위의 역량이 뛰어난 경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나, 반대로 영어를 아주 잘해도 영업 역량이 부족하면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외 영업의 경우 어학 능력이 출중하면 고객 니즈 파악이나 지원 측면에서 더 유리 할 수 있으니, 영업 역량과 함께 잘 어필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배영삼 멘토
SK broadband · B2B (해외 영업)
해외영업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동기들 중 토익 점수 꼴지 였으나 현재
SK broadband 국제 Voice 영업을 담당 하고 있는 영업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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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