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턴 경험(영업적인 성과 or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코트라와 같이 희소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곳도 있습니다만, '일반 대기업 해외 영업' 직무라면 영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업 역량(영업 마인드)은 필수요소이고, 언어 능력은 부가요소입니다.
영어도 잘하시고 이탈리아어는 더 잘해 언어능력을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어학 능력은 이력서에, 영업 역량은 자소서에 어필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이력서 특기란에 '이탈리아 회화(동시통역 가능)'라고 어필하시고 (면접 시 질문받을 수 있음) 자소서에는 인턴 경험을 매력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영업 역량 어필하는 쪽으로 말이죠.
일단 지원하는 기업이 이탈리아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다면 가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소한 제2 외국어가 해외 영업 채용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닙니다. 즉, 지원하시는 기업이 이탈리아 사업자와 큰 거래를 하고 있거나, 이탈리아 측 상대 담당자가 영어가 서툴러 이탈리아어 하는 직원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큰 가점을 받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특수한 경우는 '이탈리아어 가능자 우대'라고 공지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