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에게 컴퓨터 관련 역량은 필수요소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컴퓨터 관련 역량'이란 오피스/통계프로그램/ERP 등의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능력인데, 이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중요하지만 좋은 인사 담당자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HR 담당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뛰어난 조직 이해도와 문제해결능력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 관련 역량은 이런 미덕을 갖춘 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빠른 퇴근을 약속해줄 수 있죠. 

조직이해도와 문제해결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할 다양한 툴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보세요. 이런 고민이 선행된다면 컴퓨터 관련 역량이 HR 담당자로서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데이터 관리나 빅데이터 능력은 인사 쪽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사는 조직 구성원에게 ‘가치’를 만들어주는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이런 가치를 받아들이고 변화하기 위해선 당위를 뒷받침해줄 객관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데이터 관련 공부는 인사업무를 수행할 때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단순히 데이터 관리만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분석력이 중요합니다. 

저도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 공부하는 중입니다. 멘티님도 이 분야를 미리 학습해두면 추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제 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궁금한 부분이 있을 때 언제든 질문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