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살이 된 취준생입니다. 지금까지 뭐 하나 이뤄놓은 것이 없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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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케팅에 조금 흥미가 생겨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디지털 마케팅 직무를 지원해보려고 했으나 대부분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어 포기했습니다.
전문대 졸업자는 취업이 더 어려워 괜스레 과거에 후회만 남습니다. 모처럼 합격한 회사에 갔더니 마케팅이 아니라 텔레마케팅을 하는 곳이라 실망만 하고 나왔습니다.
현직에 계시는 멘토님께 마케팅이 무엇인지, 멘토님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고, 마케터의 필수 역량이 무엇일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데 첫걸음을 떼기 너무 힘이 듭니다. 텔레마케팅 일이라도 해야 할지, 아니면 직무 분야를 바꿔서 취업을 해야 할지, 편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신예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멘티님 나이에는 이뤄놓은 것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을 정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볼 때 지금 멘티님은 조금씩 본인의 전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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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문하신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관해 말씀을 드릴게요. 디지털 마케팅은 SNS 채널 운영 및 기획을 포함해, 소셜 팬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하는 분야죠.
저는 멘티님도 알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브랜드의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또 해당 콘텐츠에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해 노출을 극대화하고 그 결과값을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얻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SNS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 콘텐츠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광고 예산과 전략을 설정하며 콘텐츠 발행 이후엔 콘텐츠의 효과를 측정,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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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단순히 자격증이나 시험 점수 같은 스펙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뛰어난 디지털 마케터가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SNS와 친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최근 이슈와 신조어에 늘 관심을 두고 활용할 것. 셋째, 창의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소셜 채널의 흐름을 간파하기 위해선 다양한 SNS를 들여다보고 어떤 이슈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지, 어떤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어떤 형태의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해 타인의 공감과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죠.
한마디로 SNS 덕후라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앞으로 많은 기업이 소셜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니 SNS 콘텐츠 기획이나 온라인 채널 관련 업무 경험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발굴해 나가는 것이 멘티님에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능성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답변이 멘티님에게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도 좋습니다. 멘티님이 하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는 멋진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