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로 MD 직무에 지원했다가 최종 탈락한 경험이 있어 MD 학원에 등록하려 합니다. 그런데 주변 전공자인 MD들은 그런 학원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난색 하는데 저는 나이도 불리하고 스펙도 고스펙 지원자들에 비해 불리한 와중 혼자 준비해서는 승산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Lucrezia Carnelos
짧은 시간. 학원을 다니는 것이 도움 될지 아니면 혼자 크라우드 펀딩이라도 해서 직접 상품 기획 및 판매를 해보는 것이 나을까요?
멘토님. 더불어 MD의 종류에 관해 여쭙고 싶습니다.
소싱 MD와 바잉 MD의 정의가 특히 헷갈립니다.
제가 이해하는 게 맞을까요?
반갑습니다.
긴 질문을 보니 취업 준비할 때의 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열정도 느껴져서 기분이 좋네요!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도 학원이 있다는 것은 질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상품 기획이나 판매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업무하고 다를 가능성이 크고요. 직접 해보면서 고객을 이해하고 피드백하면서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가 자소서나 면접에서 더 좋은 소스일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가 명확히 정리되는 것이 중요해요!
©Brands&People
유통 업체들에서 바잉 MD를 소싱 MD와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이고, 개념 자체는 제가 말씀드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특정 유통사에서 소싱 MD라고 하면 업무가 무엇인지 꼭 확인하시고 자소서나 면접에 접근하셔야 하죠.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취업을 응원합니다.
바쁘신 와중 시간 내어 자세히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사마다 하는 말이 달라서 혼선이 있었는데, 덕분에 잘 정리되었습니다. 말씀 주신 내용 잘 참고해서 좋은 결과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