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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AE, 세가지 업무, 두 개의 필수 역량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2달 전
💬 멘티의 질문


AE를 꿈꾸고 있는 26살입니다. 제가 여러 면접이나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제가 정말 AE라는 직무를 잘 알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광고대행사에 대한 얘기도 현직자분께 듣고 싶어서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Julian Hochgesang


1. 다년간 AE로 근무하시면서 이 업무에 가장 잘 적응하고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실까요?


2. AE 직무의 데일리 루틴이 어떻게 되고 그중 멘토님이 선호하시는 업무와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업무가 있으신가요?


3. 광고대행사에 있으시면서 현재 광고산업이나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슈들이 있으실까요?


4. 마지막으로 멘토님은 입사할 때 어떤 AE가 되고 싶으셨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커리어 패스를 그려나가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 권용욱 멘토의 답변


관련 멘토링을 종종 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아주 적절한 멘토를 고르신 것 같네요. 제가 아는 선에서, 저의 의견을 성심성의껏 질문별로 답변드려보겠습니다.


AE 필수 역량은?

저는 필요한 역량을 크게 기획력과 소통 능력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기획력의 경우는, 다소 정의가 모호할 수 있지만 기획 업무를 고려했을 때, 광고주의 요청 내용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조사, 조사를 통한 분석, 그리고 수치나 일정적인 치밀함과 꼼꼼함을 내포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소통 능력입니다. 기획자는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전면으로 나서야 하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되며, 또 광고주의 요청 사항을 협력 팀이나 협력사에 전하고, 그것을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주에게 많은 협업을 통해 공들여 만든 결과물을 프레젠테이션이나 혹은 미팅을 통해서 설득시킬 수 있는 소통 능력이 필요하며, 또 광고주 측에서의 요청사항을 핵심적으로 정리하여 협업 필요한 제3자들에게도 명확히 전달이 필요합니다.


©Joe Yates


데일리 루틴?

하고 있는 업무가 루틴 하게 돌아가는 일이 많지 않아서 데일리 루틴으로 설명드리기는 어려워서 큰 틀로 나눠서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크게 제안 업무와 실행 업무, 행정적 업무 세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안 업무의 경우, 경쟁 PT, 혹은 제작물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한 단계에서 기획서 및 시안 등으로 광고주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일정 기간과 단계별로 자료 조사 등의 스터디, 스터디된 내용에 대한 분석과 콘셉트 도출, 도출된 콘셉트와 방향성에 대한 협업 팀 공유, 각 협업 팀의 아이디어 확인 및 선정 취합, PPT 작업 및 기획서 완성 등의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제안 업무는 쉽게 생각하면 기획서 작성 과제의 팀 프로젝트 과제와도 같은 구성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행 업무는 제안한 내용이 모두 확인되었을 때 아이디어를 실제화하는 과정과, 실행이 시작되면서 운영해야 할 것들, 혹은 모니터링 및 보고 등의 업무들이 있습니다.


쉽게 디지털 영상 캠페인으로 예를 들면, 우선 영상을 만들기 위한 촬영과 영상 외에 배너 광고 같은 것들을 위한 소재 개발, 그리고 매체에 해당 광고를 세팅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광고 라이브가 된 이후에는 디지털 상에서 성과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데일리/위클리 등으로 보고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끝으로 행정적인 부분은 모든 사무직에서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기획자는 광고주와의 예산 합의를 통해서 계약을 진행하고, 또 광고주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협력사에게는 발주를 진행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등의 비용 관련된 업무가 행정 업무 중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위 세 가지 형태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어서 그때그때, 진행이 필요하고 또 해당 업무들을 위해 문의하고 확인하며, 미팅을 하는 등 제안과 실행 업무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루틴을 만들어서 설명드리기 어렵죠.


선호하는 업무는 역시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획서의 논리적인 흐름을 짜는 제안 업무를 가장 선호하며, 촬영하고 세상에 만든 콘텐츠가 공개되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는 실행 업무도 좋아합니다.


다만, 실행 중에 루틴 하게 필요한 보고 업무나 혹은 아이디어에 따라서 손이 많이 가는 운영 업무 등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행정 업무의 경우는 필수적인 요소라 선호도를 논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 변화는?

빅데이터, 메타버스, NFT, 등 당연한 수준의 테크적인 것들이 항상 그때그때 대두됩니다. "소비자들의 광고 기피에도 니즈를 공략하는 전략광고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전제 때문이겠죠. 시장에 대해서 직접 조사해 보고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커리어 루트를 꿈꾸고 계시나요?

아직 제가 온전히 주도해서 캠페인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지는 못합니다. 이에 조금 더 저의 주도권을 갖고 캠페인을 만들어 낼 위치에 가는 게 우선이며, 그때에는 업계에서 유의미한 사례가 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을까요? 또 궁금한 건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권용욱 멘토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홍보/CSR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니어급 AE(광고기획자)의
라이브한 코멘트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가까운 멘토링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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