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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파티 광고 취업, 자신의 창의력을 증명할 수 있으신가요?
멘토
홍보/CSR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군 전역하고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군 시절 TV 광고나, 유튜브 광고를 보고 ‘내가 하면 저것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상상력이 꿈이 되어 이제 이쪽으로 아예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었고요. 


©️Jon Tyson


지금은 영상 편집도, 그 흔한 영어성적도 없습니다. 포토샵도 파워포인트도 할 줄 모르고요. 직무도 알아봤는데요. 광고 대행사는 기업 마케팅 직무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이직도 쉽다고 들었습니다. 


지방대 출신이지만 제일기획이나 HS애드 같은 대기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지방대 출신도 이런 대기업에 채용되는 사례가 있을까요? 서울권 대학생들을 이기기 위해 제가 어떤 패를 준비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서현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전역 후에 진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으세요,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업계와 직무에 관해 파악해보는 건 어떨까요? 

광고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광고주/광고대행사/미디어렙사/매체사 각각의 역할과 그 안에 어떤 직무가 있는지, 직무별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이 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또는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건 무엇인지 등 전반적인 '업계&직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멘티님은 전공 또한 광고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광고홍보/신문방송/언론홍보/경영학과 등 광고/홍보/마케팅에 특화된 전공 공부와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는 다른 취업준비생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습니다.


 ©️Tom Roberts


기본 스펙을 갖추자

광고/홍보/마케팅 관련 직무는 문과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무입니다(전문직종 제외). 취업준비생들끼리 이런 말도 있죠. 광고/홍보/마케팅 직무는 말 그대로 '스펙파티'이다. 고스펙자들 끼리 모여서 경쟁한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멘티님은 지금부터라도 빨리 정량적인 스펙을 갖추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멘티님 스스로 '지방대 출신이 무슨 대기업이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대학이 어디에 있느냐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졸업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학생이었는지도 무척 중요합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토익 900점 이상, 토익 스피킹 레벨 7 이상 또는 오픽 IH 이상, 광고/홍보/마케팅(이하 직무) 관련 동아리 또는 학회 활동, 직무 관련 교내외 수상 내역, 직무 관련 대외활동(기업 서포터즈, 홍보단, 마케터, 기자단 등), 직무 관련 자격증(GA, 검색광고마케터 등 다양합니다),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이 필요합니다.


덧붙여 파워포인트, 엑셀 능력은 필수죠! (사무직 업무를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office활용 능력은 정말 숨 쉬듯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Adobe(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등) 활용 능력은 플러스 되는 요소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AD(아트 디렉터)나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직무를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필수고요. 


광고 업계는 제가 위에 적은 모든 정량적인 스펙을 갖춘 지원자 중, 전국단위 광고/마케팅 공모전 수상 경력이 화려하고, 국내외 대기업에서 광고/마케팅 직무 인턴 경험이 1~2회 이상인 지원자가 합격을 두고 경쟁합니다. 조금 직설적으로 말씀드렸지만 현실은 냉혹하지요.


©️NeONBRAND


지방대 취업, 불가능은 없지만 현실을 바로 볼 용기도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바가 없기에 대답을 드리기 어렵겠네요. 다만 저는 꽤 여러 회사를 경험해보았는데요, 같이 일했던 분들 중 제가 출신 대학을 아는 분들은 대부분 인서울 상위 대학 또는 해외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사람들의 학력을 꿰고 있는 건 아니죠. 


멘티님. 대학보다 중요한 것은 위에 말씀드린 직무나 업계에 대한 이해, 기본적인 정량스펙과 직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입니다. 광고 시장은 학력보다 능력이 우선입니다. 유튜브나 TV 광고를 보고 '내가 하면 저것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하셨는데, 프로야구를 보다가 답답해 내가 하면 더 잘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말씀입니다. 프로야구 선수의 속구도, 그것을 밀어치는 타자의 스윙도 인생을 걸고 훈련을 해서 나온 결과물이죠. 막상 타석에 서면 휘둘러 보지도 못할 겁니다.   


스스로 크리에이티브하다는 생각이 아니라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직무 경험, 역량, 공모전 수상' 등이 증거가 될 겁니다. 이러한 증거물이 쌓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일관된 스토리가 있으면, 학력을 뛰어 넘는 '승리의 패'가 되지 않을까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주셨으면 합니다. 필드에서 뵙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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