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업마다 비즈니스 환경이나 다루는 품목에 따라 마케팅/영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의 중요도 우선순위가 좀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다는 말씀을 먼저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사업 관점에서 마케팅은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가 기본인데 기술경영은 4P 중에서도 Product 관점에서 중요도를 높게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제조기업들 중에서도 B2B 비즈니스. 그 중에서도 건설사, 호텔, 오피스 건물 지을 때의 수주 건 등에서 많이 필요로 하고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기술 영업, 필요 스펙은?

영업 활동을 할 때, 이 제품이 우리 환경에 잘 맞는가? 기술적으로 우리 건물에 설치하는데 이슈가 없겠는가? 타사 제품 대비 자사 제품을 설치하면 비용도 저렴하고 효율성이 테크니컬 하게 어떻게 높다 등. 영업을 할 때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공학적인 지식 베이스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공학 베이스가 없다고 해서 못하는 것도 또 아닙니다. 전문 엔지니어와 거래처 사이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대화하면서 연결 시켜줄 수 있는 수준만 되면 기술영업은 할 수 있지요.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영업/마케팅 영역에 취업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자질을 기술 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해외 영업은 기본적으로 영어능력에 제2외국어 능력, 해외경험, 커뮤니케이션 스킬, 글로벌 마인드, 사교성, 원가, 손익 분석을 위한 회계적 지식,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지식 등을 갖춰야 하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취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토익 900이상, 토스7레벨 이상, 제2외국어, 공모전 입상 경력, 인턴경력 등 영업/마케팅 영역에선 사업가로서의 자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창업이나, 개인적으로 작게라도 상거래 해본 경험 같은 것들도 도움이 됩니다.

 ©️Oli Dale

기술영업, 최근 취업 트렌드는?

일반적인 제품 마케팅에서도 이공계 계열 출신들이 최근 강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이공계 지식을 가진 친구들이 기술영업 역량으로 엔지니어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유리하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최근 들어는 전통 사업군일수록 제품 경쟁력 우위를 갖추기도 어렵고 그걸 마케팅적으로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술적으로 잘 아는 친구들을 채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기술과 원리를 설명해 주는 자료들을 만들 역량이 되기 때문이죠.

좋은 학교 공대를 다니고 계신데, 연구원이나 엔지니어 분야에 흥미가 없으시다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이나 마케팅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저도 공대 베이스고 연구원으로서의 자질이나 비전보다는 영업/마케팅 분야가 훨씬 잘 맞아 지금까지 마케터 일도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쪽 직무 일을 쭉 할 생각이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추가로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