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해외영업 직무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멘티입니다. 어떤 산업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세부 직무를 결정하기 어려워 질문을 드립니다.
©️FrankHH
해외영업 안에는 B2B와 B2C 세부 직무가 있는데요. 제가 생각한 둘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먼저 B2B 영업은 기존 바이어와 관계를 잘 맺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게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반면 B2C 영업은 좀 더 적극적으로 시장을 조사하고 소비자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사업과 제품을 개발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분석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는 B2C 영업에 마음이 더 갑니다.
제가 정리한 둘의 차이가 실제 업무상 맞는 이야기인지, 혹시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 올바른 차이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직자 멘토님의 설명을 들어야 아리송한 마음이 해소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본인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직무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자세가 참 훌륭합니다.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취준생이 놓치고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럼 바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fotogestoeber
회사&상품에 따라 달라지는 영업 업무
B2B와 B2C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개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거래 상대의 성격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B2B는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것이고, B2C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회사 구조와 팔아야 하는 상품 특성에 따라 영업 성격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과일주스를 팔아야 한다고 해봅시다. 그럼 B2B는 소매상에게, B2C는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직접 배송을 하는 업체나, 편의점 입장에서는 개별 고객에게 B2C 판매를 하겠죠?
반면 과일주스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영업사원이라면 개별 고객에게 접근하는 발송업체나 편의점을 상대로 B2B 영업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B2B와 B2C는 거래물량, 마진, 시장 규모, CRM(고객관계관리)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영업사원이 어떤 주체로부터 매출을 얻느냐를 기준으로 잡으면 둘 사이의 경계가 명확히 보일 겁니다.
©️Image Republic
만약 FMCG 시장이라면 B2B 영업의 매출 규모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자재나 소재, 반가공품을 판매하는 경우 개별 소비자에게 다가갈 필요가 없으므로 B2C 구조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B2B와 B2C 중 어느 것을 택하든 내가 속한 회사의 상품 특성에 따라 업무 형태가 달라지겠죠? 그래서 입사 전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몰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지금처럼 열정적인 태도로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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