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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업, 영업관리 직무 희망 멘티의 두 갈래길
삼성물산 상사부문 · 기획팀 디지털혁신그룹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현재 대기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멘티입니다. 직무는 영업, 영업 관리 쪽을 희망합니다. 멘토님의 짧은 조언 한마디가 큰 힘이 될 거 같아서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인턴 선택을 앞두고 이렇게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freepik


1. 외국계 광고대행사/ 업계 1위 WPP 계열사 인턴

광고 기획사(제일기획, 대홍기획 등)가 아닌 매체사(나스 미디어, 메조 미디어 등)입니다. 따라서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닌 예산 내에서 제작된 광고를 적정 타겟 고객을 선정하고 최적의 매체를 활용하여 파급력을 높이는 '집행' 작업 및 광고 sales를 합니다. 

 

직접적인 영업 인턴이 아니고 외국계 인턴인데 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하면 안 될 것은 없지만, 미래의 영업 혹은 영업 관리에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규모와 인지도는 마음에 드나, 외국계 기업 인턴이 향후 한국 대기업 지원하는데 괜히 방해되지는 않을지 고민입니다. 또, 비슷한 일을 하게 될 것 같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영업직무 인턴’이 아니라서 해도 도움이 될 지가 궁금합니다.

 

2. 국내 대기업 영업팀 사무보조 인턴

국내 대기업 계열사 유통업계 인턴입니다. 하게 될 일은 영업직무 중에서도 상권 개발 및 분석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해당 대기업 '자체'계약이 아니라 '파견 계약'으로 이뤄진다는 점이에요. 해당 기업은 인턴을 파견사원으로만 뽑더군요. 과연 이게 나중에 공채 이력서 쓸 때 '인턴'으로 기재해도 될까요? 

 

사실 또 고민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광고업도 재밌겠고 대기업에 가고 싶기는 한데 영업이 진입 장벽이 낮아서 선택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 외로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마케팅, 영업, 홍보 직무 경험을 다 썼는데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서 신중하게 선택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는 대기업 공채에 계속 문을 두드려 볼 예정이라서요. 멘토님께서 짧은 조언만 해주셔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윤 멘토의 답변


멘티님, 안녕하세요!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멘티님의 이력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정말 다양하고 여러 방면에서 경험을 하신 것 같아요. 자격증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취득하셨고 이색 경험도 많으신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다 경험해보고 싶은 성향을 보유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무척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것 같고, 지금 직면하고 있는 고민도 사실 2개 인턴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이는데 '무엇이 더 나에게 맞을까' 를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드리자면,  '본인이 실질적으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판단해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조금 모호하게 들릴 수 있어서, 멘티님이 우려하시는 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코멘트 남겨볼게요.


©️freepik


인턴 활동이 향후 한국 대기업 지원에 미치는 영향

외국계 기업 인턴이 향후 한국 대기업에 지원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중시하는 이유는 지원자가 해당 경험을 통해서 현업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어떤 인턴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인턴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가 입니다. 외국계 인턴이더라도 특정 업계 또는 직무에 대해 본인만의 인사이트가 생긴다면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직무 인턴은 아니나, 그 안에서 비슷한 일을 하게 될 거 같은데 해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멘티님께서 '영업'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 포괄적으로 본다면 어떤 활동이든 영업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입사원 교육 때 영업에 잔뼈가 굵으셨던 차장님이 들어오셔서 영업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영업이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이 본인의 돈과 시간을 쓰도록 하는 모든 행위입니다.’ 

 


이처럼 폭넓은 관점에서 영업을 바라보면, 해당 경험은 영업 직무가 아니더라도 이후 영업 직무에서 종사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광고를 시청하는 최종 고객들의 니즈를 간파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치밀하게 고민하셔야 할 텐데, 직무 자체만 '영업 직무'가 아니지, 본질적으로 하게 될 업무가 영업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이네요.

 

©️LightField Studios


또 고민하시는 부분이 대기업 '자체' 계약이 아니라 '파견 계약'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고 하셨는데요. 나중에 공채 이력서 쓸 때 인턴으로 써도 무방하다고 보며, 정 불안하시면 그대로 '파견 사원'으로 기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위에서 답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경험을 통해서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력서에 어떤 경험이 어떻게 남겨지는가도 중요합니다. 다만 '배움'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인턴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후 입사 면접 때 한마디를 하더라도 면접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내공과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해당 경험을 통해서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가? 

배움을 중요한 가치로 둔다면 차별화된 지원자가 될 것!

 


©️gerasimov_foto_174


면접관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될 것인지가 POINT

일단 자소서에 쓸 소재 중에 '남대문에서 도매 후 B2B, B2C 납품'은 영업 직무 담당자들이 정말 관심을 보일 소재인 것 같습니다! 직접 저렇게 해본 건 대단하신 거예요!

 

a) 왜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b) 경험을 통해서 사업, 또는 영업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c) 다음번에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등을 위주로 답변을 잘 구상하고 준비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현재 멘티님이 지금 스펙을 보면, 다양한 경험과 다방면의 관심사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자칫하면 면접관들 입장에서 '초점이 없는' 지원자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지원을 하시고 스펙이나 경험들을 적어내실 때, 경험했던 모든 내용이나 취득했던 모든 자격증을 다 나열하진 마시고, 각 기업의 각 직무에 맞게 일부 경험과 자격증을  선별해서 하나의 '초점이 있는' 스토리를 구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많은 지원서와 지원자를 보고 있는 면접관들에게 멘티님은 단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이 되는 게 중요하고, 모든 스펙들은 그 한 가지 이미지를 다방면에서 뒷받침해주는 기능을 해야 좋습니다. '선택과 집중' 이 중요할 것 같네요!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정석윤 멘토
삼성물산 상사부문 · 기획팀 디지털혁신그룹
영업/영업관리
기획팀, 데이터분석, 태블로,
해외영업, 종합상사 취업
외국어 공부
그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질문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ww.blog.naver.com/dav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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