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도 나중에 멘토님 같은 현직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에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저는 면세점 영업관리직을 준비 중입니다. 상반기에 준비도 없이 원서만 넣었다가 전부 떨어지고, 현재는 H 백화점 면세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앞으로 하반기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반기에 취업하기 위해 앞으로 스펙 보완에 중점을 둬야 할지, 아니면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사실은 이번 방학에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기 위해 오픽과 통계교육 연수를 계획했었는데요. 갑자기 L 면세점 영업 기획 및 지원 부서 1년 계약직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막상 면접을 보게 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으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스펙을 쌓는 것과 직무 경험을 하는 것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지 쉽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더 현명한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현직자이신 멘토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그동안 유통 쪽으로 지원은 많이 했지만, 사실 유통 관련 경험이 없어서 준비하면서 계속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펙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한 현재 제 상황에서 지금부터 무엇을 먼저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아, 그리고 지난번에 멘토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강연을 통해 영업전략 직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업 전략직과 영업 관리직의 매출 관리 업무 차이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영업관리직에서도 매출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데, 영업전략 측면에서 매출 관리와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영업 관리직 매출 관리는 단순히 매출 현황을 작성하여 보고하고, 전략팀에서 계획한 영업전략을 수행하는 것인가요? 궁금합니다.
끝으로 이 밖에 영업 전략과 영업 관리의 차이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멘토링했을 때 만났었군요. 부족한 강연을 좋게봐줘서 고마워요. 그럼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반기 준비 방법은?
멘토님께서는 현재 3가지 대안을 제시해주셨는데요. ① H 백화점 면세점 영업 관리 정규직, ② 어학 및 자격증 취득, ③ L 백화점 면세점 영업 지원 계약직이었습니다.
만약 저라면 ① > ③ > ②번 순으로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취업의 전략, 나만의 차별성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값진 경험들이 많을수록, 그러한 경험들이 나의 차별성으로 나타납니다.
H 백화점 면세점의 입사를 희망하고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면접 준비에 100% 쏟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어떠한 지원자도 완벽한 조건을 갖춘 뒤 입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경력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본인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준비해 보세요
그다음은 L 백화점 계약직 근무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부분의 현재 지원자분의 나이에 따라 조금 달라질 것 같기도 한데, 면세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면세점 근무 경험은 강력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듣고 글로 보는 것보다 실제 실무 경험이 가장 좋은 경력과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꼭 계약된 기간을 무조건 채워야하는 것이 아니니 꼭 도전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끝으로 어학 및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재 소지하고 있는 어학 자격증 수준을 보면 충분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어학 자격증의 경우 다른 대안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음으로 우선 다른 대안을 시도해보고 차선책으로 진행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멘티님의 개인 상황을 현재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저의 답변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의 답변을 참고하면서, 위와 관련해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추가로 더 질문해 주세요.
영업 기획과 영업 관리 직무의 매출 관리?
조금은 극단적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영업 기획 직무는 사무 업무를, 영업 관리 직무는 현장 업무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획 업무는 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여러 홍보 및 마케팅 방안 등을 기획하고, 그러한 홍보와 마케팅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영업 관리 직무에서 지원합니다.
또한, 기획 업무는 발생한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시장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예측하여 전략을 마련합니다. 이를 토대로 시장에서 매출 활성화에 이바지합니다. 즉, 상대적으로 '미래'의 관점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업 관리 직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영업 환경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객이 쇼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판매 직원들이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 영업 관리 직무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매장 직원들과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로 합니다. 이 두 직무는 다른 일로 보이지만 사실 매출을 활성화하고,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에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기회에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