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하신 내용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인사 분야 취업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직무역량’과 ‘태도’로 나눠 먼저 말씀드리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별도로 드릴게요.

 ⓒIntarapong

인사 분야 ‘직무역량’ 쌓는 법에 대하여

인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노동법, 조직론, 심리학 심지어 회계학과 관련된 내용을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이미 시중에 이와 관련된 많은 책과 강의가 있는데요. 자격증 취득과 연관된 과정도 있어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방금 설명해 드린 내용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쌓은 ‘지식’을 ‘경험’을 통해 ‘내재화’시키는 작업이 필수라고 판단합니다. 여기서 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직접경험’입니다. 인턴, 취업 등을 통해 실제 인사업무 수행한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두 번째로 ‘간접경험’입니다. 인사 실무자를 인터뷰했거나, 인사 담당자의 강의를 들었다든지, 관련된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한 것을 그 경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인사 분야에 지원할 경우, 이렇게 지식과 경험을 사전에 쌓고, 지원자에게 내재화되어 있어야 유리합니다. 다른 지원자에 비해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눈에 띌 거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직무와 관련된 개인의 역량이 별도로 갖춰진다면, 면접 과정에서 천편일률적인 답이 아닌, 나만의 답변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OOO님은 왜 이 △△△학을 배웠습니까?"라는 질문에 "HR업무수행에 있어서 어떻게(내재화된 지식 활용)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또는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된다)"라는 것처럼요.

직접 경험 : 인턴, 취업 등 실제 인사업무 수행을 통해 하는 경험 

간접 경험 : 인사 실무자 인터뷰, 인사담당자의 강의 또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인사 분야 ‘태도’를 봅니다

인사팀은 ‘사람에 대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어떤 부서보다 중요합니다. 취업 후,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평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힘든 부분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은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팀일 경우 더더욱 그러하고요. 실제로 지금 팀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저는 입사 후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원자의 태도를 검증하기 위해 현재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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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질문은 사전에 철저하게 답변을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인사관리 과목에서 F 학점을 받은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학점 자체는 중요하지 않지만 인사관리에 대한 기본이론을 잘 모른다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재학 도중에 취업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론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셔서 입사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은 언제든 뒤에 쌓아도 되는 것이니 경험하신 것을 바탕으로 F학점을 받은 과목에 대해서는 한번 스스로 공부해보심이 어떨까하네요 

오히려 4개월 만 회사에서 근무하고 그만둔 사실이, 인사팀 취업에 있어서 작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따라서 “왜 퇴사를 했냐”와 같은 예상되는 질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셨으면 하네요. 

저의 답변이 멘티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