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경험이 2개월 정도 있기는 하지만 영업과는 거리가 있는 경험입니다. 해당 인턴 경험 내용을 자소서에 써도 괜찮을까요?
간혹 성격의 장단점 항목의 경우 저는 조용한 성격을 단점으로 작성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 했던 테니스 동호회 활동 경험을 작성하는 편인데 '조용함'이라는 단점은 영업 관리에서 너무 치명적인 단점인지 궁금합니다. 영업관리부서는 분위기가 어떤 편인가요?
글을 다 작성해보니 질문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바쁘신 경우 답변이 가능한 몇 가지만 선정하셔서 답변 주셔도 정말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최일근 멘토의 답변
멘티님 반갑습니다. 한창 공채로 바쁜 시기라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랄게요! 꼼꼼하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답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2B와 B2C의 실무적 차이점
제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가맹점 영업관리' 입니다. 영업 관리는 '일반 고객 + 매장 경영주' 두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하므로, 전형적인 기업 간의 B2B도 아니고 그렇다고 B2C라고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굳이 정하자면, 매장 경영주는 내부고객 정도로 지칭할 수 있겠네요.
B2B는 기업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프로젝트 관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B2B는 우리 회사의 제품 및 기술을 타 기업에 판매하는 개념 (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점 어필)으로, 일반 고객을 상대로 전략/마케팅이 급변하는 B2C와 달리 해당 업체의 장기적인 비전 또는 산업의 방향성 등 큰 틀에서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숫자, 매출로 말하는 부서기이기에 마케팅/디자인 부서 대비 조금 딱딱한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로 말하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해당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시에는 많은 질책과 스트레스를 받지만 반대로 그 숫자만 달성했을 시에는 서로 으쌰으쌰하며 고생했다고 다독여주기도 하죠.
힘든 시기겠지만 지치지 마시고 본인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멘티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잃지 않는다면 꼭 원하시는 것들을 이루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