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앞으로 전문 의료인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영업 사원을 활용하기보다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의사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영업사원이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멘토님께서는 이러한 MR의 (나아가 전반적인 제약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또 준비하신다면 어떤 준비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제 꿈을 위해 저는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적고 보니 간단치 않은 질문들이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윤준 멘토의 답변
저도 오랫동안 고민한 주제네요. 정답이 아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런 걱정이 내 생각을 지배한다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도 없다’ 입니다.
물론 각종 규제 때문에 영업 사원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영업 사원 한 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의사에게 아이패드 하나 보내는 것이 더 나은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술은 급격하게 변화해도 사람은 급격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영업사원의 역할은 디테일링도 중요하지만, 회사와 고객과의 '관계 형성’의 매개가 된다는 데 그 역할이 남다릅니다. 이런 인간 관계는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기 때문에 숫자는 줄어들더라도 영업 사원은 영원히 존재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