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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변리사 자격증 취득과 석사 학위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멘토
전문/특수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화학공학과에 진학하게 된 멘티입니다. 1학년을 마치고 진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바로 군입대를 했고 현재 전역을 5개월 앞둔 상황입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제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박사 학위 취득, 국가 연구원, 일반 정유회사 연구원(LG화학, GS칼텍스, S-Oil 등), 변리사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직업을 택할 때 적성 뿐 아니라 안정성과 고수입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제가 나열한 직업 중에선 변리사가 유일한 전문직이죠. 그래서인지 과에서도 많은 선배들이 변리사를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New Africa


본론으로 들어가서 변리사 준비에 있어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우선 공대생이라면 최소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변리사 자격증과 석사 학위 취득을 병행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병행이 좋은 선택이라면 변리사 시험 준비는 시기적으로 언제가 좋을까요?


두 번째 질문 드립니다. 변리사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로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대기업 법무팀에서도 많이 일한다고 하던데, 로펌과 대기업 법무팀에서의 업무는 많이 다른가요? 저는 화학 및 기계 관련 최신 기술 특허에 주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합니다. 현재 저는 변리사를 ‘특허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업무는 무엇이며 일하면서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궁금합니다. 


실례되는 질문이 많은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모르는 것이 많아 다방면으로 여쭙습니다. 멘토님의 답변이 인생 설계와 진로 설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심성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차례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unsplash



석사 병행? 무척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우선 변리사 자격증과 석사 학위 취득 병행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당연히 병행이 가능하다면 하는 것이 좋죠. 다만 변리사 자격증 취득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과거 2000년대보다 응시자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극히 예외적인 몇 명을 제외하고는 학기와 병행해서 합격하는 경우는 최종 2차 합격생 중에 5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시험 준비와 학기 병행이 힘들다는 점을 이야기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학부 중에 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굳이 석사 학위까지 따는 경우는 적습니다. 만약 변리사 시험 자체를 대학원 재학 중에 지도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룬 거라면 남은 학기에 따라 수료하거나 졸업을 할 수 있겠습니다.


대학원을 그만두는 경우의 수도 가능하고요. 일반대학원 석사, 박사까지 취득한 변리사가 적은 편이지만 수료, 학위취득, 자퇴 등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실질적인 변리사 업무를 하면서 공학대학원을 진학하거나 특허청 심사관으로 취업한 경우에 국비로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국비 제도 역시 요새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가능하다면 둘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부를 졸업한 후에 시험을 준비한다면 리스크는 더 커질 것입니다. 학부 재학 중에 본인만의 시험 준비 기간을 정해보시고 그 기간만큼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후 석사 취득 여부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unsplash 



로펌과 대기업 법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로펌과 대기업 법무팀의 업무 차이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일의 차이는 조직의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형 로펌은 고객이 대기업이다 보니 주 업무는 고객의 니즈인 지식재산권(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 확보,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ㆍ대응ㆍ활용 등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멘티님이 예시로 든 로펌 중 김앤장은 해외 기업의 한국 특허를 위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태평양은 국내 기업의 특허를 위주로 진행하고요.


한편, 대기업 법무팀에서 변리사 자격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경우, 대기업의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일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을 대리하는 특허법인, 특허사무소에 대한 관리, 특허 분쟁 예방을 위한 전수 조사(경우에 따라서 특허법인으로 용역 발생), 특허 분쟁시 소송대리인과의 협업 등이 될 것입니다.


변리사가 하는 일은 특허, 실용신안1), 상표, 디자인의 출원과 등록을 위한 특허청과의 대응 업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술사업화, 기술동향조사,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가치 평가에서의 협업 등 다양하며, 주력으로 일하는 분야는 소속된 특허법인, 특허사무소, 기업체 또는 개업사무소의 성격, 전공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Konstantin Chagin


업무에 있어 힘든 점은?

조직의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대기업이나 대형 로펌의 경우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회사의 방향에 맞는 일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나 근속년차에 따른 대학원, 미국 연구 등 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개업이나 작은 특허사무소, 특허법인의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지만 회사의 운영에 많은 부분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에도 힘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멘티님이 언급하셨듯 변리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전문직입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험인 만큼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멘티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길 바랍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멘티님을 응원하겠습니다.



1) 실용신안 : 특허법상 보호대상인 ‘발명’이라는 고도의 기술에 가려서 사장되기 쉬운 실용적 기술사상인 ‘고안’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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