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은행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는 멘티입니다. 본격적으로 공채가 시작되기 전에, 스스로 왜 금융권에 취업하려고 하는지, 왜 행원이 되려고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행원이 고객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여 고객이 더 윤택한 삶을 살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멘토님이 생각하시는 은행과 은행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또 행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몹시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은행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조금 범위를 넓혀서, 은행원이 아니라 한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혹시 멘티님은 은행이 없다면 얼마나 생활이 불편할지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은행의 자금중개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이 없으면 돈은 어디에 보관하고, 어디서 돈을 빌릴까요? 또 우리는 은행에 공과금도 내고 나중에 은행을 통해 퇴직금도 받아야 하는데요.

 

결국 은행은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관이고, 사회의 핏줄과도 같습니다. 사회의 흐름에 산소를 공급해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죠. 이때 은행원은 이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해야 해요.

 

혹시라도 자금이 정체되어 있으면 자산관리로 자금분배를 하고, 외화로 물건을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무역 금융 업무를 합니다. 또 환전 업무로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자금 관리를 해야 하죠.

 

저는 현직자로서, 자금지원으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어 결제가 쉬워질 때나 사업자가 활발한 매출실적을 올려 은행에 예·적금하러 오면 가장 뿌듯합니다. 적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인과 관계가 있는 정책에 제가 일조를 하고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고요.

 

이제 행원의 역량과 관련한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은행원은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소통과 설득을 잘해야 합니다. 자기주장만 관철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때로는 상대를 이해하고 굽힐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방법을 제시할 때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책임감과 꾸준한 태도도 강조하고 싶네요. 맡은 일을 완수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규정 이해와 고객 만족, 실적을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은 꾸준한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 명심하세요.

 

제 답변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멘티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열심히 하면 꿈은 꼭 이루어집니다! 포기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현재를 즐기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