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 영업과 마케팅의 경계에서 새로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마케팅과 영업의 가장 큰 차이는 '느낌표'와 '물음표'에 있다고 봅니다.
'많이 팔아야지!'라는 판매의 각오로 임하는 것이 영업이라면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그건 마케팅인거죠.
예를 들어, 갖춰진 구조 안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영업이고
채널 별 가격구조를 다변화하거나 고객 접점 채널을 만드는 일은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마케팅의 뼈대는 숫자 : 플랫폼 영업 기획/제휴 마케팅
SK 플래닛에서 영업기획팀에서 실적 관리와 사업 구조 분석하는 일을 하면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마케팅을 하러 회사에 왔는데, 숫자로 가득한 업무를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은 당장 제휴사들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는데 말이죠.
머리에 퇴사를 쓰다 지우고를 반복하던 중에 대학교 때 멘토님이 해주셨던 저 말이 스쳤습니다.
그렇게 2년을 버티고 식음료제휴팀에서 비로소 제휴 마케팅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버거킹과의 국내 최초의 패스트푸드 인증형 쿠폰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KFC, 뚜레쥬르, 아티제 등 거래처들과 다양한 제휴모델을 만들어가며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2년 동안 했던 '숫자로 구조화하는 연습'이 있었기에 거래처와의 활동을 '측정'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제휴사의 성공지표와 연결하며 제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붓은 종이를 가리지 않는다 : 정유회사 B2B마케팅
지금은 SK에너지라는 정유회사에서 B2B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십조 규모의 사업을 하는 만큼 혁신의 크기는 더 클 것이라 생각했어요.
물론 규모가 큰만큼 더 많은 시간이 들지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머리가 좋거나 재능이 있어서 ‘good’까지는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소비자나 아이디어를 대하는 ‘태도’가 없다면, ‘great’에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 Kevin Roberts, 前 Saatchi & Saatchi CEO
전) SK플래닛 시럽월렛/OK캐쉬백 제휴 마케팅 ('13년~'18년)
- 버거킹, KFC, 뚜레쥬르, 아티제 등
현) SK에너지 B2B 마케팅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업무 담당 ('19년~현재)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신세계인터내셔날 GAP MD 인턴
- SK그룹 하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