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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엔지니어, 비전공자로서 정말 해야 할 것은?
삼성SDS · 네트워크그룹
약 6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IT 분야에 처음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인터넷 부서에서 Tech support 일을 한 적은 있습니다.
 
저는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국비지원 교육을 받고 시작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나이도 있고 IT 쪽은 이제 처음 배우고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Gorodenkoff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정받고 성공적인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까요?
 
현재 정보처리기사와 *CCNA 그리고 토익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용들이 생소하다 보니 이해하는 데 시간이 꽤 필요하고 아직 많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늦은 나이에 시작한 이 공부와 일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요?
 
제 질문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CNA :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 능력을 검증하는 가장 기초적인 자격 증명이다.
 
💬 이승욱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제가 요즘 다른 일로 정신이 없어서 답변이 조금 늦었네요. 하지만 그만큼 더 알차게 답변드릴게요! 우선 제 소개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ZullU InFocus


저 역시 입사가 늦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S 기업의 ICT 계열사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제 주업무는 천안에 있는 다른 계열사 사업장의 네트워크, 보안 장비 운영, 구축, 개선입니다.
 
회사 생활은 8년째이고요. 처음 5년은 보안장비 운영, 구축, 개선업무를 하였고 이후 2년 동안은 네트워크 장비 운영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정보통신이며 구체적으로는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를 전공하였습니다. 졸업 논문은 임베디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차량들을 활용한 자율 주행 및 차량간 무선통신이었죠.
 
제 이력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대학원 재학 중에 청소년 꿈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싶어서 다니던 대학원을 자퇴했었습니다. 이후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연구실에서 계약직으로 일도 하면서 나름 준비를 했었죠.
 
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삶의 경험과 관련 분야의 경력 혹은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다시 입사를 준비, 현재 직장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Minerva Studio

 

네트워크 담당, 사후에 배정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입사 시에는 업무 범위를 크게 인프라 운영이라고만 생각하였을 뿐, 네트워크나 보안을 구체적으로 희망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느 대기업이 그렇듯이 제 첫 직장에서도 일정한 범주에서 사람들을 채용한 뒤, 사후에 필요한 자리에 배정했는데요.
 
저는 운 좋게 대기업 보안장비 운영 담당자 자리에 가게 되었고 쉽게 얻기 힘든 인프라 보안장비 운영 업무 경력과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직을 알아보려는 찰나에는 같은 회사 다른 자리에 수요가 발생하였고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으셨지만, 제가 선뜻 답을 드리기에는 아직 제 경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Cisco 관련 자격증인 CCNA, CCNP, CCIE, CISSP 을 취득하라고 말하면 해결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년 꿈 지원 센터를 꾸리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시각에서, 저 역시 제가 살고 싶어 하는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기계적인 대답은 드리고 싶지 않네요.


Ⓒkirill_makarov



네트워크 개념 한눈에 정리하기

멘티님 프로필을 보니 외국에서 영어교육학과를 전공하셨네요. 일단은 조금 도움을 드리는 차원에서 전체적인 네트워크 개념 정리를 간단히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학원에서 짧게 스쳐 지나간 내용과 중복될 수도 있을 듯하네요.
 
1. 네트워크, 통신은 사용자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쉽게 보면 끝단에 존재하는 단말, 기기라 보면 됩니다. End user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End Device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통신은 양 끝단의 무엇인가가 있어야만 이루어집니다.
 
2. 그 사이는 물리적으로 유무선의 무엇인가가 이어져 있습니다.
유리, 구리, 공기 이 셋 중 하나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개념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분명히 인식해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유리로 이루어진 광케이블은 주로 먼 거리 전송에 사용되며 Type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km 이상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WAN 구간 통신에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을 경우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서버들의 대용량 통신은 광케이블을 활용합니다.
 
구리는 일반적으로 *UTP 케이블을 활용합니다. 과거에는 동축케이블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과거 대비 광케이블 가격 하락과 접속 비용 하락에 따라서 광케이블이 동축케이블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UTP 케이블의 경우는 100m 거리 제한이 있으며 이는 실제 케이블 포설 거리를 뜻합니다. 현장에서는 직선거리 80m 정도로 사용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광은 빛의 전반사를 기반으로 하기에 전송 거리 증가에 따른 소실이 적은 편이지만, UTP는 전기 신호라 거리가 멀어질수록 전송 거리 대비 구리 자체의 저항에 따른 전압값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거리가 100m 이상 멀어지면 전기 신호 세기값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사용 거리 제한을 두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죠.
  
전파는 무선신호입니다. 이는 AP(Access point)까지는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후 AP와 End Device 사이를 무선 전파로 통신하는 방식입니다.

Ⓒisak55


3. 통신은 무엇인가를 주고받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해진 규칙들이 필요합니다.
제가 A라고 보내었는데 반대쪽에서 B로 이해하면 통신은 실패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라고 보냈을 때 A라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통신 방식은 모두 디지털 방식입니다. 즉, 0과 1, On/Off 방식으로 신호를 구분합니다. 그래서 전압값을 부여하면 1, 부여하지 않으면 0으로 구분하여 신호를 반대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한 번 신호를 보낼 시 1초에 0.1초씩 짧게 보낸다거나 아니면 0.1초씩 짧게 3번 신호를 보내고 1초를 쉬어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서로 미리 약속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이런 약속이 상호 간에 미리 정해둔 protocol입니다. 무선이면 *IEEE에서 정해둔 규약인 802.11. 관련 규약을 따를 것이며 유선에서는 대부분 TCP, UDP 프로토콜을 활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칙들은 일반적으로 7계층으로 구분되어 표현하고는 합니다.
 

Ⓒmaradon 333


네트워크 업무의 네 가지

네트워크 관련 일을 한다는 것을 위에 설명드린 네트워크 개념과 연결지어보면 아래처럼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a. 양 끝단의 사용자 측면에서 일을 할 수도 있고

b. 중간 단계의 물리적으로 구성을 지원하는 부분에서 일을 할 수도 있으며

c. 좀 더 기술적으로 중간 단계에 활용되는 네트워크 장비 알고리즘 연구나

d. 양 끝단의 사용자 단에서 애플리케이션 방면으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업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설명드린 a 케이스(양 끝단 사용자 측면)는 쉽게 보면 인터넷 설치 기사분, 각 사업장의 IT서비스 담당자 혹은 케이블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진입장벽이 가장 낮으며 보수도 낮은 편입니다.
 
b 케이스(중간 단계 물리적 구성)는 일정 부분의 커버리지를 갖고 책임지고 운영하는 업무와 요청에 따라서 대규모 구축 혹은 컨설팅을 해주는 업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담당 범위의 크기에 따라서 단독 근무 혹은 여러 명의 부서원과 같이 근무하는 방식입니다.


ⒸAndrey_Popov

 
이 분야는 규모가 정말 큽니다. 그 때문에 부서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지 않은 이상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조직에서 외면받거나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계약직을 활용하거나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규직이라면 경영지원부서에 한 명을 두고, 업체를 통해서 대리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현재하고 있는 근무가 이런 케이스인데요. 원소속은 S 기업의 ICT 계열사입니다만 실제 근무하는 곳은 다른 계열사의 천안 사업장이고, 천안, 기흥, 청주 세 곳의 사업장을 담당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개의 사업장에 정직원인 저 한 명과 별도로 계약한 협력업체 직원 4명이 2:1:1로 현장에 상주하며 네트워크 장비들을 운영 대행해 주고 있죠.
 
고객사가 크거나 본인의 운영 범위가 클 경우는 그나마 인정받고 영향력이 있을 수 있지만, 이슈 발생 시 그만큼 부담도 많은 편이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c의 경우(중간 단계 네트워크 장비 알고리즘 연구)는 쉽게 보면 Cisco 연구원, HP 연구원이 될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에 관심이 있으나 운영 업무보다는 연구하는 쪽이 적합할 경우 이쪽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동통신사 연구원들도 이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 통신사에서 5G 서비스를 개발하면 바로 이 K 통신사 연구원들이 개발을 하는 것이고, b 케이스(중간 단계 물리적 구성)에 속한 운영 구축 인력들이 고객이 요청한 지역에 설치하러 가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케이블 포설하고 고객의 집 안에까지 설치하는 것은 a 케이스(양 끝단 사용자 측면)에 속하는 인력들이 하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d의 경우(양 끝의 사용자 단에서 애플리케이션 방면으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업무)는 네트워크 한 가지만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다른 기능을 포함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 전송하는 알FTP, 파일질라 같은 서비스 개발자나 안랩에서 만드는 백신들이 서버와 통신할 경우, 유튜브에서 사용자들이 동영상 업로드 할 때나 스트리밍 재생을 할 때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고 최적화하는 것과 관련되어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 개발하는 케이스입니다.


Ⓒviktor hanacek

 

네트워크 분야, 첫 포지션을 신중하게

국비지원에서 정확히 어떤 교육을 하고 있으신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떠한 업무를 지원하고 싶어 하시는지 명확히 알지 못해 더 좋은 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 늦었다고, 국비지원하는 곳에서 추천하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낮은 곳으로 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경력을 만든 뒤 해외로 기술 이민이나 재취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첫 포지션을 설정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국의 대부분 분야가 그러하지만 IT 분야는 더욱 심합니다. 한 번 포지션을 정하면 계층을 넘어서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대기업 취업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모니터링 업무, 포설 업무, 업체 기술 지원 엔지니어 업무 등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이후 유리 천장을 뚫고 커리어를 상향 조정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sebra

 

상위 직무를 위해서는 편입도 고려해 보세요

그리고 네트워크 분야에서 상위 직무로 가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공대에서 권장하는 기본적인 수업들을 통해서 관련 사고방식 자체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려 국비지원 몇 개월 교육으로는 그런 체계를 갖추기 어렵습니다.
 
물론 대학을 간다고 해서 무조건 보장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해당 커리큘럼에 따라서 착실히 공부한 경우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대학교는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곳이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본 사고체계를 갖추는 곳이기에 그 부분을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솔직한 제 생각은 국비 교육을 통해 네트워크 업무를 선택하시면 하위 레벨의 단순 업무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낮은 직무로 시작하시면 연차를 10년 쌓더라도 실질 연 소득은 세후 4천만 원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편입을 통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시거나 아니면 본인이 이미 이루어둔 지식과 사고체계를 활용해서 인생을 만들어갈 고민을 해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직무 가능성도 열어 두세요

저 역시 대부분의 동기들보다 두 살 늦게 입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네트워크 분야가 아닌 청소년 꿈 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경우를 비춰 본다면, 멘티님도 조금 시각을 달리하셔서 차라리 과감하게 배운 것을 활용해 영어 교육 관련 무엇인가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picjumbo


이력을 보니 *TESOL을 배우셨던데요. 충분히 고민하고 진행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TESOL 배워서 국내 네트워크 직무를 간다는 자체가 조금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크 관련 지식을 쌓으시는 경우를 생각해서, 무엇을 할지 한번 더 정리해 보았습니다.
 
1. Cisco 관련 자격증 취득 + HP 및 타 업체의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 취득 권장

2. 영어는 당연히 필요하나 최근 추세는 말하기 시험임

3. 어느 회사에서 어느 업무를 할 것인지 구체화 필요

4. 그 이전에 본인이 50대에 어떤 모습을 하고 싶은지, 현재 모습과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만들어갈 계획 세워보기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문의 주세요. 제가 회사 업무, 육아, 컬링 동호회 등으로 바로 답변은 못하더라도 가능한 몇 시간 안에는 꼭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럼 좀 더 고민해 보시고 혹시나 답답해서 누군가에게 뭐라도 물어보고 싶을 때 주저 말고 연락 주세요. 이렇게 해서 가끔 연락 주고받고 있는 대학생 및 취준생이 몇 분 있다 보니 크게 부담되지 않는답니다. 내일도 그렇게 알게 된 한 분을 만나기로 되어 있고요. 그럼 많이 고민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isco :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Inc.)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UTP 케이블 : 2개의 구리선을 꼬아서 만든 여러 개의 쌍케이블의 외부를,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

*IEEE : 아이 트리플 이(IEEE). 1884년에 결성한 미국전기기술자협회(AIEE : Americ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와 1912년에 등장한 무선기술자협회(IRE : Institute of Radio Engineers)가 1963년 IEEE로 거듭나 오늘에 이르렀다. 미국에서 시작했음에도 세계 전기전자 기술 분야의 중심에 섰다. 특히 정보통신·컴퓨팅·전자부품·물리 분야 새 기술의 실질적인 국제 표준을 정하는 단체가 됐다.

* TESOL :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교수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영어교사 양성 과정이다.

이승욱 멘토
삼성SDS · 네트워크그룹
전문/특수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 욕구와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시간과 고민이 조금 필요할 뿐이죠.
혼자서 찾아가기 힘드실때면
어딘가에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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