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금융권의 영업 쪽을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제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IT 분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1학년 때 컴퓨터공학과에서 전과한 경험도 있고, E비즈니스 같은 수업을 듣다 보니 IT 쪽에 흥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HAKINMHAN
이에 국비지원을 통해 IT 학원 등에서 수업을 들을 예정인데요. 금융 IT 쪽은 어떠한 직무로 세분화되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신입사원을 뽑을 때 비전공자도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취업 방향을 바꾸느라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제 답변을 드려 볼게요.
금융 IT 분야의 다섯 가지 세부 직무
먼저 금융 IT 쪽 직무가 어떻게 세분화되었는지 궁금해하셨는데요. 아래에 다섯 가지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Konstantin Chagin
1. IT 개발 : 서비스 개발 및 유지 보수, 민원 처리
2. IT 운영 : 시스템 인프라, 네트워크, 리얼시스템 운영 업무
3. IT 기획 : 신규 사업 기획 및 타당성 검토
4. 정보 보호 :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프로그램 보안 등 각종 내부 보안 및 부정거래 탐지 등의 외부 보안
5. 연구소 : 빅데이터 연구, 핀테크 연구, *FIDO 및 생체 인증 연구 등 차세대 기술 연구
이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회사별로 본다면 더 다양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융 공기업의 경우 전공 시험을 봅니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비전공자도 입사원으로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어보셨죠. 신입 사원 공채 시, 은행권은 비전공자도 많이 뽑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 시험이나 코딩 시험이 따로 없이 인적성으로만 뽑는 곳에서는 기본적인 컴퓨터학 개념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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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 공기업, 금융 유관기관 또는 한때 금융 공기업이었던 기업들의 경우에는 전공 시험을 봅니다. 상당히 어렵죠. 국비지원 IT 학원에서 코딩은 가르쳐주지만 *PL, OS, 네트워크, 정보 보안 등의 수업은 보통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필요한 기본 자격증에 정보처리기사가 있는 곳도 꽤 있습니다. 비전공자의 지원 자체를 막지는 않지만, 실제로 비전공자가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부족하거나 추가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 주세요. 그럼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계획한 앞날에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FIDO : Fast Identity Online.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 대신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목소리, 정맥 등을 활용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이다.
*PL : Project Leader. 프로젝트 중간 단계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도와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