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힘, 간절함
안녕하세요 멘티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멘티님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글에서 멘티님이 느껴집니다.
지금처럼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준비한다면, 전 멘티님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합니다.
우선 저는 인서울도 아니고 그냥 수도권 공대 출신입니다. 그런 제가 금융권에 취업하기 위해 한 건 간절함을 갖고 모든 일에 임한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 것.
제가 말한 간절함이란 “열심히 하세요. 열정을 갖고 하세요.”와는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간절함은 행동의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가고 말겠다고 간절하게 마음을 먹으면 행동에 변화가 생깁니다.
용돈을 아끼고, 조금 더 싼 항공권을 찾아보고, 맛집 검색을 하겠죠. 결심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 이게 간절함입니다. 멘티님에게서 그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일하고 싶은 지점에 직접 방문하자
이제 팁을 알려줄게요. 자격증은 금융권 취업에 크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격증 공부에 지금부터 굳이 얽매일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제가 일하고 싶은 지점에 찾아가서, 지점장님을 찾아뵙고 무작정 이 지점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황당해하셨지만, 제 얘기를 들어주셨습니다.
물론 첫 지원에서는 채용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속해서 연락드리고, 다음 해 채용 때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다가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합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한 3년 정도 학교 후배들을 멘토링 해주고 있는데, 이들 중 3명이 기업은행에, 1명이 농협에 합격했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지점장들에게 손편지 써서 보내고, 한번 찾아 가보라고 조언합니다. 기업은행은 각 지역 본부에 30개 정도의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30명의 지점장 중 1~2명과 인연을 맺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하나의 예이고,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간절함을 갖고 행동하면 됩니다. 멘티님만의 방법이 있을 겁니다.
멘티님의 경험은 충분합니다. 이제 금융권의 어떤 영역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세요. 그 업무에서 멘티님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변도 그렇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업에 성공한 사람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취업과 그 직장을 갖는 것이 간절한 사람, 망설이지 말고 작은 행동이라도 시도하는 사람, 한두 번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이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기적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