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우선 대학생들과 취준생들을 위해서 항상 조언을 아끼시지 않는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Mike Tinnion
저는 비전공자로서 마케팅 취준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학 생활 처음부터 마케터라는 꿈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시작일 수는 있지만 지금 드리는 질문들을 토대로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자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Q1. 마케팅에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이벤트 마케팅처럼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이러한 분야들을 짧지만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이 좋은지,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몰입이 입사에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Q2. 요즘 AI(챗 gpt 등)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마케팅이라는 필드에서도 이러한 AI를 활용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빈도가 많은 지, 그렇다면 AI와 관련된 지식들을 가진 사람들이 점차 취직에 있어서 유리한 지 궁금합니다.
Q3.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때 대학생 아르바이트 경험을 사용하셨던 사례가 있으신지, 사용하셨다면 어떤 방법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을 스토리텔링에 사용하셨는지 또는 마케팅이 아닌 타 직무에서 인턴을 한 경험도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해 주신 바를 바탕으로 좋은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전함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스페셜리스트 vs 제너럴리스트 마케터
저 역시 계속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전문 영역 하나를 깊게 파되,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얕게라도 있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결국 내 이름을 이야기하면 주변에서 000 전문가로 인정하고 000을 잘하는 마케터로 포지셔닝 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AI, 지식 보다는 활용을 고민해야 합니다
AI 관련자들이 점차 유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AI를 활용해서 카피, 시안, 콘텐츠 제작까지 하는 시도가 종종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AI가 그린 이미지, 시(poem)를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인 적 있습니다. AI에 대한 지식보다 AI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스킬(질문, 행동 유도 문장 입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경험을 소재로, 가능성을 설득하세요
광고 회사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디자이너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도표화 책자화하는 일을 해서 해당 내용을 포폴로 정리했고, 소비자 분석의 중요성과 광고 회사 내 광고기획과 제작 외에도 많은 부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고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달았음을 강조했었습니다. 타 직무의 알바, 인턴 경험이라도 문제 해결한 사례가 있다면 어필하실 수 있겠습니다. 결국 마케팅은 문제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문의하세요.
부족한 질문이었지만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했던 부분들이 충분히 해결될 만큼 좋은 답변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멘토의 응원
도움 되었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궁금한 사항 생기면 언제든 문의하세요.
